"살찌면 치매 위험 증가"…고혈압이 주요 연결고리

김건교 2026. 1. 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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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기사
고도 비만

체질량지수(BMI)가 높은 비만일수록 혈관성 치매 위험이 커지며, 이 과정에서 고혈압이 주요 매개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교 루트 프리케-슈미트 교수팀은 코펜하겐 주민과 영국 시민 50만여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BMI가 높으면 혈관성 치매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이를 규명하기 위해 코펜하겐시 심장연구 12만6천655명과 영국 바이오뱅크 37만7천755명의 자료를 이용해 유전 정보를 기반으로 인과관계를 분석하는 멘델 무작위화(MR) 기법을 적용했습니다.

그 결과 BMI가 1표준편차만큼 증가할 때마다 혈관성 치매 발생 위험은 약 1.6배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은 특히 증가한 치매 위험의 상당 부분은 혈압 상승을 통해 매개된다고 설명했습니다.

BMI로 인한 치매 위험 증가 가운데 수축기 혈압이 약 18%, 이완기 혈압이 약 25%를 매개한다고 분석했습니다.

프리케-슈미트 교수는 "비만과 고혈압은 치매의 직접적인 위험 요인"이라며 "체중과 혈압을 조기에 관리하면 혈관성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 Metabolism에 게재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건교 취재 기자 | kkkim@tj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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