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최초 다년계약' 헌신좌 진심 통했다→감격 소감까지 "끝까지 LG 마운드 지키겠다는 약속 드려요"

심혜진 기자 2026. 1. 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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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김진성과 차명석 단장./LG 트윈스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LG 트윈스 김진성이 구단 최초 다년 계약의 주인공이 된 소감을 밝혔다.

LG는 지난 22일 김진성과 2+1년 최대 16억원(연봉 13억 5000만 원, 인센티브 2억 5000만 원)의 조건에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구단 역대 최초다.

김진성은 지난 2023년부터 3년 연속 20홀드 이상 거뒀고 지난해 33홀드로 개인 한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다. 2023년과 2025년엔 필승조로 활약하며 팀의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계약 후 김진성은 자신의 SNS을 통해 LG 팬들에게 기쁜 마음을 전했다.

그는 "안녕하세요, 무적엘지 팬분들. LG트윈스 최초의 다년계약 투수 김진성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 오늘 제가 사랑하는 이 팀과 앞으로의 미래를 함께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직접 전해드리게 되어 정말 벅차고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 경기.LG 김진성이 4회초 2사 만루에 교체되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투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김진성은 다년 계약에 대해 " 포기하지 않았기에 만날 수 있었던 기적"이라면서 "사실 제가 LG 유니폼을 입기까지 우여곡절이 참 많았습니다. 방출이라는 아픔을 겪고 있을 때, 저에게 손을 내밀어준 팀이 바로 차명석 단장님과 LG 트윈스였습니다. 그 소중한 기회를 통해 저는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서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 일인지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고 감격스러움을 전했다.

이어 " 팬 여러분의 함성이 저를 일으켰습니다. 잠실 마운드에 오를 때마다 들려오는 여러분의 함성은 저에게 단순한 응원 그 이상이었습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고, 매 경기 혼신을 다해 공을 던질 수 있었던 원동력은 오직 팬 여러분의 믿음이었습니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제는 더 큰 책임감으로 던지겠습니다. 이번 계약은 단순히 선수 생활을 연장하는 의미가 아닌 저를 믿어준 LG 트윈스구단과 무적엘지팬분들께 보답하기 위해, 제 몸이 허락하는 한 끝까지 엘지의 마운드를 지키겠다는 약속과 프랜차이즈 스타는 아니지만 언제 도착할지 모르는 선수로서의 마지막 종착지를 LG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그 길을 갈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리고 기쁩니다"라고 썼다.

그러면서 "우리 팀의 승리를 위해서라면 언제든, 어떤 상황에서든 마운드에 오를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후배들에게는 귀감이되는 선배로, 팬 여러분께는 늘변치 않는 모습으로 항상 그 자리에 있겠습니다. 언제나 과분한 사랑 주셔서 감사합니다"고 맺었다.

31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 Bank KBO 한국시리즈 5차전' LG트윈스-한화 이글스와의 경기.LG 김진성이 8회말 구원 등판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내고 있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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