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쫀쿠 가격 ‘껑충’…베이커리 넘어 호텔까지 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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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인기가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제품 가격이 빠르게 치솟고 있다. 베이커리 카페와 디저트 전문점을 넘어 식당, 호텔까지 참전한 가운데 피스타치오 등 핵심 원재료 가격이 폭등하면서 자영업자들은 가격 인상과 판매 중단 사이에서 갈림길에 선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자영업자뿐 아니라 외식·식품·유통·호텔까지 가세하면서 두쫀쿠 관련 원재료와 제품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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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 [출처=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3/552778-MxRVZOo/20260123093552397knsq.jpg)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인기가 과열 양상을 보이면서 제품 가격이 빠르게 치솟고 있다. 베이커리 카페와 디저트 전문점을 넘어 식당, 호텔까지 참전한 가운데 피스타치오 등 핵심 원재료 가격이 폭등하면서 자영업자들은 가격 인상과 판매 중단 사이에서 갈림길에 선 모양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두쫀쿠 가격 인상이 하루 단위로 이어지고 있다. 서울 종로구의 한 디저트 가게에서는 지난주 두쫀쿠 가격을 6500원에서 8000원으로 단번에 23% 인상했다. 또 다른 가게는 5800원에서 6200원으로 가격 인상을 공지하면서 "원재료와 부재료 전반의 가격 상승으로 판매 중단까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가격 급등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원재료 가격 폭등이 꼽힌다. 두쫀쿠 핵심 재료인 피스타치오는 품절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한 달 전 1㎏에 7만원이던 피스타치오가 지금은 13만 원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파우더, 화이트 초콜릿, 마시멜로, 카다이프 등 다른 재료도 사정은 비슷하다. 유명 브랜드 카카오 파우더는 1㎏당 3만 원대에서 최근 11만원까지 치솟았고 벨기에산 화이트 초콜릿(2.5㎏)은 6만5000원에서 11만원으로 1.7배 올랐다.
마시멜로는 1㎏에 1만원 수준이었지만 현재는 3만5000원에도 구하기 어렵다. 카다이프 역시 500g에 9000원 하던 것이 2만원으로 올랐고 판매 시간이 정해지면 '콘서트 티켓 예매'처럼 경쟁이 벌어진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포장재 가격도 개당 100원 수준에서 중간 유통을 거치며 300원까지 오르는 사례가 나타났다.
두쫀쿠 열풍은 호텔업계로도 확산됐다. 가격은 일반 베이커리보다 높은 편이다.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은 호텔 1층 '더 아트리움 라운지'에서 두바이 쫀득 쿠키를 판매하고 있다. 쿠키 3개가 들어 있는 세트 가격은 2만5000원이다. 피스타치오 양을 늘리고 소량의 소금을 더해 풍미를 강조했다는 설명이다.
호텔 측은 폭발적인 수요와 원재료 품질 관리를 고려해 하루 20세트 한정, 1인 1세트 판매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향후 두바이 초콜릿 풍미를 살린 선물용 상품이나 애프터눈 티 세트 연계도 검토 중이다.
롯데호텔 서울도 프렌치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 코스 디저트로 '피스타치오 초코 기모드'를 선보이고 있다. 바삭한 크레페 조각과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를 마시멜로로 감싸고 카카오 파우더를 입힌 메뉴로 두쫀쿠를 프렌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고 밝혔다.
베이커리 프랜차이즈도 두바이 스타일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를 활용한 '두쫀 타르트'를 선보였다. 업계에서는 자영업자뿐 아니라 외식·식품·유통·호텔까지 가세하면서 두쫀쿠 관련 원재료와 제품 가격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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