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EU 관세 철회와 러·우 종전 논의에 상승...나스닥 0.91%↑

이수아 기자 2026. 1. 2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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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미국 증시는 그린란드를 둘러싼 관세 철회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논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6.78포인트(p, 0.63%) 상승한 4만9384.01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7.73p(0.55%) 오른 6913.35에 거래를 종료했고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 역시 211.19p(0.91%) 뛴 2만3436.02에 마감했다.

이날 증시는 전일 그린란드 관련 관세 부과 철회 안도감이 이어졌다.  

앞서 17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에 병력을 파견한 덴마크, 영국 등 유럽 8개국을 상대로 오는 2월1일부터 10% 대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21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그린란드와 사실상 전체 북극 지역에 관한 미래 합의의 틀을 만들었다"며 " 2월1일 발효 예정이던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가 처음으로 종전을 위한 3자 회담을 갖기로 한 점도 지수 강세에 보탬이 됐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트럼프와 스위스 다보스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후 젤렌스키 대통령은 "23일부터 이틀간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 러시아 당국자들이 만나 종전안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번 회의가 첫 번째 3자 회담"이라고 말했다. 

미국 경제 지표도 호조세를 이어갔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3분기 실질 국내 총생산(GDP) 수정치는 계절 조정 기준 전 분기 대비 연율 4.4%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 2023년 3분기(+4.7%) 이후 2년 만에 최대 폭의 성장률이다. 

1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와 전 품목 PCE 가격지수는 모두 전월 대비 0.2% 상승해 전망치에 부합했다. 

전년 대비로는 각각 2.7%, 2.8% 올라 예상치에 맞았다. 

주요 종목별로 기술주들이 강세를 주도했다. △테슬라(4.15%) △메타(5.66%) △마이크로소프트(1.52%) △아마존(1.31%) △엔비디아(0.85%) 등이 일제히 상승했다. 

다만 반도체주 인텔 주가는 6.42% 급락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린란드 관련 지정학적 우려가 완화된 가운데 견조한 경제 지표에 힘입어 미국 증시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며 "차주부터 시장은 다시금 빅테크를 필두로 한 기업 실적 발표와 연준 통화정책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신아일보] 이수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