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F 300조 시대 주역] ④ 우리운용, 증가율 2위…국내 첫 반도체 액티브 '일등공신'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순자산총액 300조원 시대를 열었다. 2002년 ETF가 처음 등장한 이후 100조원 돌파까지 21년이 걸렸지만, 200조원에서 300조원까지는 단 7개월 만에 도달했다. 본지는 200조원에서 300조원으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순자산 1000억 원 이상 국내 주식형 ETF 중 순자산총액 증가율이 높았던 상위 20개 상품을 선정하고, 운용사별로 300조 시대를 이끈 주역들을 집중 조명한다. 반도체·AI·로봇 등 혁신 테마부터 커버드콜·고배당 등 인컴 전략까지,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은 상품들의 성공 비결과 각 운용사의 차별화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국내 ETF 시장이 순자산총액 300조원을 돌파하는 과정에서 우리자산운용이 국내 최초 반도체 액티브 ETF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6월 30일부터 올해 1월 13일까지 순자산총액 1000억 원 이상 국내 주식형 ETF의 증가율 상위 TOP20에 우리자산운용의 WON 반도체밸류체인액티브가 547.39%의 증가율로 2위에 올랐다.
이는 1위인 TIGER 반도체TOP10레버리지(1244.84%)에 이은 성적으로, 레버리지 ETF를 제외하면 사실상 최고 증가율을 기록한 셈이다.
WON 반도체밸류체인액티브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에 50% 수준을 투자하고 반도체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국내 최초 반도체 액티브 ETF다.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과 D램 현물가격 상승에 힘입어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며 해당 ETF로 빠르게 자금이 유입됐다.
22일 코스콤 ETF CHECK 기준 최근 6개월 수익률 98.88%, 1년 수익률 136.24%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 초대형 IB ETF로 400조 시장 공략
우리자산운용은 다음 대표 주자로 WON 초대형IB&금융지주 ETF를 출시하며 400조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가치 재평가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정부 정책 수혜와 모험자본 투입 확대 등으로 중장기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시류에 흔들리지 않는 체계적인 설계를 바탕으로 '세상에 없었던 ETF'를 선보인다는 목표 아래 신상품을 출시해왔다"며 "타사와 명확히 차별화되는 정교한 방법론 기반의 ETF를 통해 투자자들의 지속가능한 가치 증대를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자산운용은 우리글로벌자산운용과 합병 이후 2년 만에 순자산 60조원을 넘어서며 꾸준한 성장세 지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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