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최대 체육행사 준비 본궤도, 예천군 도민체전 성공개최에 행정력 집중
1만2000여 명 선수단 참가, 지역경제 파급효과 기대
시설·안전·운영 전 분야 사전 점검으로 완성도 높여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예천군이 경북 최대 체육행사인 제64회 경북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예천군과 안동시가 공동 개최하는 행사로, 시·군 간 화합과 협력을 상징하는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오는 4월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열리는 이번 도민체전에는 도내 22개 시·군에서 30개 종목에 걸쳐 1만2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관람객을 포함하면 최대 3만 명이 예천과 안동 일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는 경상북도와 경상북도체육회가 주최하고, 안동시·예천군과 양 시군 체육회가 공동 주관한다.
예천군은 2025년 초 도민체전 전담 TF팀을 구성해 대회 준비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다. 기본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추진반별 보고회와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준비 상황을 점검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D-100일 부서별 보고회를 통해 전반적인 추진 현황을 재점검했다.
또한 엠블럼과 마스코트, 포스터, 슬로건 등 대회 상징물 개발을 완료하고, 안동시와 공동으로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운영 체계도 갖췄다.
경기장 시설 정비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예천군은 2년간 총 2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예천스타디움과 축구장, 문화체육센터, 공설테니스장 등 주요 경기시설을 정비하고 있으며, 3월 말까지 모든 시설 보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전국 최고 수준의 육상 인프라를 갖춘 예천군은 이번 대회를 통해 스포츠 중심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대내외에 알린다는 구상이다.
대회 기간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 예천군은 대규모 인파 유입에 대비해 종합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3월 초 D-30일 최종 준비 상황 보고회를 통해 안전·교통·의료 분야별 대응 체계를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개회식은 4월 3일 경북도청 새마을광장에서 열리며, 폐회식은 4월 6일 예천진호국제양궁장에서 진행된다.
예천군은 이번 도민체전을 지역경제 활성화의 계기로 활용할 방침이다. 도민체전 이후에도 경북장애인체육대회, 경북생활체육대축전, 경북어르신생활체육대회를 안동시와 함께 연이어 개최해 방문객 유입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 지역 소상공인에게도 실질적인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전 공직자와 군민이 한마음으로 도민체전 준비에 나서고 있다"며 "안동시와의 공동 개최를 통해 경북의 화합을 이끌고, 스포츠 중심도시 예천의 위상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도민체육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행사를 넘어 지역의 행정 역량과 도시 이미지를 동시에 시험하는 무대다. 예천군은 공동 개최라는 상징성과 함께 시설·안전·운영 전반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준비 과정을 보이고 있다. 다만 대회 이후까지 이어질 수 있는 지역경제 효과와 스포츠 도시 브랜드 강화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운영의 완성도와 사후 전략에 달려 있다. 이번 도민체전이 일회성 이벤트를 넘어 예천의 지속 가능한 스포츠 자산으로 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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