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머스크 "내년 말이면 시중에 휴머노이드 판매 가능"
"내년 말이면 일반 대중에 휴머노이드 로봇 판매 가능"
신뢰성과 안정성, 활용성에서 확신 들면 시중 판매



[파이낸셜뉴스] 전기차 기업 테슬라에서 인간형(휴머노이드) 로봇을 함께 만들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르면 2027년 말이면 휴머노이드 로봇을 일반 대중에 팔 수 있다고 내다봤다.
프랑스 AFP통신에 따르면 제56회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 참석을 위해 스위스 다보스에 도착한 머스크는 22일(현지시간) 포럼 행사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WEF 임시 공동의장을 맡은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과 대담에서 "내년 말에는 일반 대중에게 휴머노이드 로봇을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가 이미 공장 내 단순 작업에 일부 활용되고 있다면서 올해 말에는 "더 복잡한 작업을 수행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매우 높은 신뢰성과 안전성에 더해 기능의 범위도 매우 높다고 확신할 때"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시중 판매를 시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로봇공학과 인공지능(AI)은 모두를 위한 풍요로 가는 길"이라며 이런 기술이 세계적인 빈곤을 해결할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로봇공학이 세계 경제의 폭발적 성장을 촉진하고 로봇의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만들어 "로봇이 인간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테슬라와 미국 AI기업 xAI의 CEO를 겸하고 있는 머스크는 2021년 AI 행사에서 테슬라가 개발한 옵티머스를 처음 공개했다. 그는 지난해 9월 2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글을 올려 “옵티머스가 향후 테슬라 가치의 최대 80%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AI를 활용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FSD’ 개선에 집중하고 있는 머스크는 최근 들어 전기차 자체보다 AI와 로봇 개발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월 “테슬라만큼 현실 세계의 AI를 잘 하는 회사는 없다”면서 AI와 로봇에 대한 투자가 “미래에 엄청난 결실을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지난해 7월 테슬라 실적 발표에서 향후 5년 안에 옵티머스의 연간 생산량이 100만대에 달한다고 예상했다.
한편 22일 머스크는 "유럽에서 다음 달에 감독형 FSD 승인을 기대하고 있으며, 중국도 비슷한 시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말쯤 어떤 인간보다 똑똑한" AI 모델이 등장하고 "늦어도 내년에는 그렇게 될 것"이라며 "아마도 2030년이나 2031년, 즉 지금으로부터 5년 후에는 AI가 인류 전체보다 더 똑똑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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