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플리토, 데이터 판매 비중 76%…빅테크 고품질 수요 수혜"

박정호 기자 2026. 1. 23.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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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하나증권)

하나증권은 23일 플리토에 대해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용 데이터 판매를 중심으로 매출과 수익성이 빠르게 개선됐으며, 플랫폼 기반 데이터 축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도 대형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플리토는 AI 모델 개발용 데이터(Text, Voice, Image 등) 수출/판매 사업자다. 번역 서비스(플랫폼), 실시간 통번역(솔루션) 사업도 영위하고 있다.

박찬솔 하나증권 연구원은 "플리토의 지난해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 비중은 데이터 판매 76.0%, 플랫폼 15.8%, 솔루션 7.5%, 기타(정부보조금 사업) 0.7%"라며 "동일 기간 기준 매출액 전년 대비 75.1% 증가한 258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54억 원을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회사는 집단지성을 통해 구축한 언어 데이터를 사용해 다양한 AI 솔루션 출시를 목표하고 있다"라며 "그중 하나가 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B2C) 통번역 서비스(솔루션) 사업이며, 지난해 말 37개 언어를 지원하는 B2C 서비스 ‘Chat Translation’을 정식 출시했다"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플리토 핵심 경쟁력은 데이터를 빠르게 모을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는 점으로, 집단지성을 활용하는 방식으로 하루에도 최소 수만 개의 데이터를 상시 구축하고 있다"라며 "특히 플리토 플랫폼에 워낙 많은 사람이 참여하고 있으므로 희소 언어 통번역의 경우에 대응이 빠르고, 비용이 낮고, 정확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지난해부터 빅테크가 요구하는 데이터의 품질이 높아지고, 종류가 다양해지면서 계약 규모가 커진 것으로 파악돼 올해에도 평균 50억 원 규모 수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기술력에 대한 프리미엄을 받는 구간에서 주가의 추가적인 상승은 킬러 서비스 출시나 신규 대형 고객사 유치 후 나타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