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현 품에 쏙 안긴 김현석 감독 “실수해도 괜찮아! 괜찮아!”
[앵커]
지난 시즌 극심한 내홍을 겪었던 울산이 아랍에미리트 전지훈련에서 반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칭찬 전도사로 변신한 김현석 감독이 정승현 품에 안길 만큼 선수단 분위기도 점점 밝아지고 있다는데요.
알 아인에서 이준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전지훈련 3주 만에 치르는 첫 연습경기를 앞두고 김현석 감독이 선수들을 불러 모아 한마디를 던집니다.
[김현석/울산 감독 : "실수해도 괜찮아, 실수해도 괜찮으니까 자신 있게 하자고 자신 있게! 파이팅!"]
연습 경기가 끝난 후에도 선수들을 향한 격려와 칭찬은 계속됩니다.
[김현석 : "(말컹) 오늘 너무 좋았어!"]
[김현석 : "잘할 때 칭찬해 주고, 실수할 땐 어떻게? 격려해 주자고! 잘했어, 오늘! 수고했어."]
호랑이 이미지였던 김현석 감독이 이렇게 칭찬 전도사로 변신한 건 선수들의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입니다.
[김현석 : "제가 비주얼은 이래도 마음은 부드럽고 온화한 성격이라 점점 더 좋아질 것만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시즌, 아픔의 중심에 있던 부주장 정승현마저 순박한 웃음을 되찾았을 정도로 효과는 좋습니다.
[정승현 : "너무 다정하시고 할 때는 집중력 있게 할 수 있게 도와주시고요."]
["고등학교 때부터 봤는데 베테랑이 돼 이렇게 어깨를 나란히…. 내가 이제 (승현이)가슴에 묻혀야지."]
고승범의 출산휴가 문제로 불거졌던 갈등 같은 여진은 남아있지만, 믿음의 축구로 팬들에게 결과를 선물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김현석 : "우리 HD 선수들만큼 좋은 선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지도자 선수 간에 존중 믿음이 있다면 좋은 결과는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해 켜켜이 쌓였던 상처를 하나하나 치유해 나가고 있는 울산이 명가 회복을 다짐하며 다시 뛰기 시작했습니다.
알아인에서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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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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