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요금 근절부터 다국어 서비스까지…강원 관광 달라진다
대중교통 기반 관광 편의 및 서비스 고도화
지난해 강원도 속초의 한 음식점에서 오징어 값을 과도하게 받아 논란이 일었다. 또 춘천의 한 펜션에서는 4인 기준 1박에 140만원대, 홍천의 한 리조트는 같은 조건에 220만원대의 초고가 숙박요금을 책정해 바가지요금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다.
강원관광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바가지요금 개선 등을 포함한 관광 서비스 개선 및 향상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그 발판으로 정부가 주관하는 ‘지역 주도형 관광 서비스 경쟁력 강화 사업’의 2차년도 지속 지원 지역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을 위해 정부는 국비 약 8000만원을 지원한다.

재단은 지난해 강릉시를 찾은 도보 여행객들의 가장 큰 불편 사항이었던 교통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집중했다.
실시간 대중교통 정보 제공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고 2030세대 맞춤형 지역 콘텐츠 탐색 동선 설계와 테마관광 지도를 제공한 결과, 관광객 체류시간과 동선이 확장되고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는 성과를 거두며 사업의 실효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강릉시는 세계 마스터즈 탁구 선수권 대회와 ITS(지능형 교통 체계) 세계총회 등 대규모 국제 행사를 앞두고 있어 외국인 관광객 방문이 예년보다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재단은 지난해 구축한 내국인 기반 교통 정보 플랫폼을 외국인 관광객 특화 서비스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국어 서비스 기능을 탑재하고 케이(K)-푸드 체험, 문화유산 탐방 등 외국인 맞춤형 지역 콘텐츠 탐색 지도를 제공해 외국인 관광객이 편리하게 강릉을 여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또 숙박, 음식점, 기념품점 등 지역 관광업소와 공정가격 실천 약정을 체결해 관광객과 지역 주민 모두 사업의 실질적인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지역 관광 생태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이번 2차 년도 사업 고도화를 통해 도내 방문 외국인 관광객의 언어와 교통의 이중 장벽 해소를 지원하고 공정관광 캠페인 등 관광객 수용 태세를 강화해 대규모 국제 행사의 성공 개최에 기여할 것”이라며, “2026년을 질적·양적으로 모두 성장하는 강원 방문의 해로 운영해 강원자치도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관광 수도로 도약할 수 있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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