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하와이 여행 기억나?"...이렇게 답하면 건망증 아닌 치매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기억나지 않거나, 방금 하려던 말을 잊는 일이 반복된다면 '혹시 치매인지' 걱정이 앞서는 사람이 적잖다. 하지만 기억력이 떨어진 게 꼭 치매를 암시하는 건 아니다. 전문의들은 '건망증'과 '치매'는 발생 원인과 경과, 일상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다고 강조한다.

임진희 원장은 "잊고 있던 기억이 시간이 지나거나 단서를 줬을 때 다시 떠오른다면 노화·스트레스와 관련된 건망증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기억이 사라지는 범위도 중요하다. 경험의 일부만 떠올리지 못하면 건망증에 가깝지만, 사건·경험 전체를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는 치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검사를 고려하는 게 바람직하다.

반면 치매는 기억력 저하와 함께 말이 잘 나오지 않거나 판단력이 떨어지고, 익숙한 길에서도 방향을 잃는 등 일상 기능 전반이 무너지는 양상을 보인다. 이 단계에 이르면 혼자서의 생활 유지가 어려워지고, 가족의 돌봄 부담도 급격히 커진다.
임 원장은 "치매 초기부터 약물치료를 시작하면 증상 악화를 늦출 수 있다"며 "이는 환자 본인은 물론 가족의 심리적·현실적 부담을 줄이는 데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한다.
이어 "치매 치료는 약물치료에 그치지 않는다"면서 "규칙적인 생활 리듬 유지, 신체 활동과 인지 훈련의 병행, 우울·불안 등 동반 증상 관리, 보호자 교육과 생활 환경 조정까지 다각적인 관리 전략을 병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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