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MZ 휩쓴 ‘무지출 챌린지’,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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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은 미국 젊은 층의 소비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불필요한 지출을 끊자는 움직임이 번지며 일상적 소비로 여겨졌던 술·커피·패션 구매까지 중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일부 소비자들은 1월 한 달 동안 필수품을 제외한 모든 소비를 중단하는 이른바 '1월 구매 금지(노 바이 1월·No Buy January)'로 새해를 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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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은 미국 젊은 층의 소비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불필요한 지출을 끊자는 움직임이 번지며 일상적 소비로 여겨졌던 술·커피·패션 구매까지 중단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1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일부 소비자들은 1월 한 달 동안 필수품을 제외한 모든 소비를 중단하는 이른바 ‘1월 구매 금지(노 바이 1월·No Buy January)’로 새해를 시작하고 있다.
뉴욕에 거주하는 질리언 시에(32)씨는 한 달 무지출 챌린지를 통해 매달 1000~1500달러 수준이던 생활비를 300달러 안팎으로 낮출 예정이다. 의류와 화장품, 커피와 주류 구매를 중단하고, 주당 최대 10차례에 이르던 배달·외식도 3회 이하로 제한하기로 했다.
시에 씨는 “재정 상황이 나쁘지 않지만 주변 친구들의 불안이 옮겨온 것인지 인공지능(AI) 확산이나 일자리 감소 같은 거시적 이슈를 떠올리면 심리적 압박이 크다”고 말했다.
1년 단위로 소비를 조이는 장기 실천 사례도 등장하고 있다.
캐나다 오타와 출신 콘텐츠 크리에이터 테일러 반 루벤(24)은 지난해 1월 직장을 잃고 2025년 한 해 동안 필수품만 구매하고 주당 소비를 30달러 이하로 제한하는 목표를 세웠다. 그는 이 과정을 인스타그램에 기록해 공유했다.
최근 챌린지를 마친 반 루벤은 “필수품이라 여겼던 물건 중 상당수가 그렇지 않다는 점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금융회사 너드월렛이 2000명의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분의 1 이상이 ‘무지출 챌린지’를 시도한 적 있다. 응답자의 45%는 현재 생활비가 너무 비싸다고 답했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노 바이 1월’ 구글 검색량은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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