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돋보기] 글로벌 홈뷰티族 '취향저격' 에이피알, 거침없다

김소희 기자 2026. 1. 23.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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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피알이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23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600만대를 돌파했다.

에이피알은 해외시장 성장과 제품 라인업 고도화가 동시에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와 다양한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영향력을 확대하고 스킨케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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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디바이스 '메디큐브 에이지알' 누적판매 600만대
미국·일본 중심 수요 확대로 전체 중 60% 해외서 창출
가파른 실적 상승세, 주가도 껑충...연매출 2조 기대감
에이지알 결합형 디바이스 제품군(왼쪽)과 에이지알 판매 추이 그래프(오른쪽). [이미지=에이피알]

에이피알이 홈뷰티 디바이스 시장에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특히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 호응이 크다. 주력 제품 라인업이 미국·일본 등에서 주목을 받으며 탄탄하게 받쳐주는 모양새다. 에이피알은 이를 통해 지난해 '1조 클럽' 가입에 이어 연매출 2조원 달성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23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600만대를 돌파했다. 이는 500만대 고지를 밟은 지 단 4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에이피알은 해외시장 성장과 제품 라인업 고도화가 동시에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실제 전체 누적 디바이스 판매량 가운데 해외 비중은 60% 이상에 달했다.

구체적으로 에이피알은 주요 시장에서 '에이지알' 판매 성장을 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11월 미국 최대 규모 연말 할인행사인 '블랙 프라이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해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 기간 뷰티&퍼스널케어 카테고리 베스트셀러 톱10에 '메디큐브' 제품 4종이 이름을 올렸다. 이에 앞선 그 해 8월에는 미국 대형 뷰티 전문 편집숍 '울타 뷰티'에 입점하며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메디큐브x울타 뷰티 오프라인 매장. [사진=에이피알]

일본의 경우 현지 최대 전자상거래 플랫폼인 큐텐(Qoo10) 재팬이 개최하는 온라인 할인 행사 '메가와리'를 통해 존재감을 뽐냈다. 에이피알은 지난해 4분기 행사에서 전년 동기 대비 180% 이상 성장한 실적을 내며 입지를 공고히 다졌다.

에이피알은 이달 6~9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6'에도 참가해 '메디큐브' 부스를 차리고 다양한 뷰티테크 기술을 소개했다.

에이피알은 미국과 일본에서의 성과를 발판 삼아 중화권, 동남아 등 신규시장으로의 진출을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에이피알은 또한 사용 목적과 피부 고민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아울러 '메디큐브' 스킨케어 화장품 사용 등 시너지를 통해 홈뷰티케어 전반으로 소비자 경험을 확장하는 데도 역량을 모으는 중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술 고도화와 다양한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영향력을 확대하고 스킨케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이피알은 지난해 3분기 누적으로 979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352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계 안팎에서는 에이피알이 지난해 연매출액 1조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2025년 실적 컨센서스(시장전망치)는 매출액 1조4500억원, 영업이익 3500억원에 이른다. 2026년 컨센서스의 경우 매출액 2조원, 영업이익 5000억원이다.

이런 기대감은 '코스피지수 5000 시대'와 맞물리며 에이피알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에이피알의 22일 장마감가는 28만6000원으로 전일 대비 11.5%(2만9500원) 올랐다. 특히 이날 장중 주가가 29만3500원까지 치솟으면서 52주 신고가를 쓰기도 했다. 시가총액은 10조7052억원을 기록했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