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조국당 합치자”… 지방선거 앞 합종연횡 신호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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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2일 조국혁신당을 향해 "우리와 합치자"며 합당을 전격 제안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공식 절차에 따라 논의하겠다"고 화답하면서 6·3 지방선거를 약 130일 앞두고 정치권 합종연횡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 제안한다. 우리와 합치자"라며 "이번 6·3 지선도 같이 치렀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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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당땐 174석… 靑 “통합, 李 지론”
민주당 일각 “鄭 연임 포석” 반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 합당 제안을 하고 있다. 이날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전북 전주시 전북도당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에서 합당 제안에 대해 “국민의 마음과 뜻이 가리키는 방향에 따라 논의하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2026.01.22 [서울·전주=뉴시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3/donga/20260123043504265lwat.jpg)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혁신당에 제안한다. 우리와 합치자”라며 “이번 6·3 지선도 같이 치렀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두 당이 시대정신에 입각해 이재명 정부 성공이라는 공동 목표를 위해 원팀으로 같이 뛰어야 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이라는 목표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국민의 마음과 뜻이 가리키는 방향을 따라 논의하고 결정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정 대표와 조 대표가 합당에 합의하면 정치지형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합당하면 174석의 거대 여당이 탄생한다. 또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서울과 부산, 충청 등에서 조국혁신당의 정당 지지율이 3∼7%에 이르는 만큼 지선 구도에도 큰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여권 관계자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2, 3%의 범여권 지지 이탈도 용납할 수 없다는 싹쓸이 전략”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측면 지원에 나섰다. 홍익표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양당 통합과 정치적 통합은 평소 이재명 대통령의 지론이었다”며 “양당 간 논의가 잘 진행되길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8·15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조 대표를 사면한 바 있다.
하지만 민주당 내부에선 의원 20여 명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내놓는 등 후폭풍이 일고 있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정 대표) 연임을 위한 포석 아닌가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며 “전 당원 대회를 열어서 전 당원에게 직접 다 물어보고, 당 대표의 진퇴도 묻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정 대표) 재신임을 묻는 상황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이승우 기자 suwoon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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