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인 줄… 철원 체감 영하 36.8도
주말 지나면 맹추위 한풀 꺾이지만
차가운 북풍 기세에 1월 내내 영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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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쇄빙선처럼, 한강 얼음 헤치고… 22일 서울 강동구 광나루한강공원 선착장 인근에서 수난구조대 선박이 얼음을 헤치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이날 강원 철원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24.2도, 서울은 영하 13.2도까지 떨어지는 등 동장군의 기세가 매섭게 이어졌다. 뉴스1 |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강원 대관령은 영하 18.8도, 서울 영하 13.2도까지 떨어졌다. 평년보다 6, 7도가량 낮은 기온이다. 전남 목포, 해남, 영암과 전북 고창, 부안 등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울릉도에는 낮 12시 기준 25cm 안팎, 전북 무주에는 오전 10시 기준 16.1cm, 전남 영광에는 12.8cm의 눈이 쌓였다.
23일에도 충청과 전남을 중심으로 눈이 내리고 늦은 오후부터 밤 사이 서울에도 눈발이 날릴 것으로 예보됐다. 23일 예상 적설량은 광주, 전남 서부, 전북 서해안, 충남 서해안이 1∼3cm, 대전·세종·충남 내륙이 1cm 안팎, 수도권과 전북 내륙이 1cm 미만이다.
주말에도 한파가 이어지겠지만 아침 기온은 다소 오를 것으로 보인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9도∼영하 2도, 낮 최고기온은 영하 4도∼영상 7도로 예보됐다. 남부지방 등은 낮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겠다. 토요일인 24일 아침에는 최저기온이 영하 18도∼영하 1도, 낮 최고기온이 영하 6도∼영상 7도로 예보됐다.
이번 추위는 시베리아 상공의 찬 공기가 동쪽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한반도로 내려오면서 이어지고 있다. 한반도에서 먼 북동쪽 베링해 지역에서 저기압이 정체돼 영하 40도∼영하 45도의 찬 공기가 남하하고 있는 것이다.
주말 이후 맹추위는 한풀 꺾이겠지만 다음 주에도 평년보다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차가운 북풍이 비교적 온화한 남서풍보다 거센 상황이기 때문이다. 26∼31일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6도∼영하 9도로 평년보다 낮고 낮 기온도 영하에 머물 것으로 예보됐다. 다음 달 1일이 돼야 낮 최고기온이 영상권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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