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이 직접 모셨던 승현준 교수…뇌지도 비밀 풀었다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영입했던 인재로 유명한 인공지능(AI)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 승현준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 교수가 2026년 프라델 연구상을 수상했다.
23일 미국 국립과학 아카데미(NAS)는 신경 회로 재구성 및 해석 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킨 승 교수가 프라델 연구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프라델 연구상은 NAS가 신경계 이해에 공헌한 중견 신경과학자를 기리기 위해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NAS는 공익을 위한 과학 진흥을 목표로 1863년 설립된 민간 기관으로 현재 노벨상 수상자 200여명 등 약 3200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승 교수는 신경 회로 재구성 과정에 딥러닝을 적용하고, 자동화된 이미지 정렬 및 세분화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이러한 방법을 기반으로 포괄적인 뇌 배선도를 구축할 수 있게 됐고 이후 초파리 성체의 전체 뇌지도 구축 등에 기여했다.
또한 승 교수는 인간의 지능과 딥러닝을 결합해 신경 회로를 대규모로 추적하고 교정하는 플랫폼 '아이와이어'를 제작하기도 했다.
승 교수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직접 영입했던 인재로도 유명하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이론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매사추세츠공대(MIT) 물리학과 교수, 프린스턴 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 등을 지낸 승 교수는 2018년 이 회장에게 발탁됐다.
삼성리서치 부사장급인 CRS(최고연구과학자)로서 AI 전략 수립, 미래 성장동력 발굴 등의 역할을 맡았다. 2020년에는 사장으로 승진해 삼성리서치 소장을 맡았고 2024년 퇴사하고 학계로 돌아갔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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