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흥 인천시장 출마…복잡해진 경쟁자 셈법

박범준 기자 2026. 1. 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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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언에 경선 구도 요동
박찬대 거취 여전히 안갯속
민주당 최대 4파전 가능성
▲ 22일 인천 미추홀구 옛 시민회관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서구갑) 국회의원이 인천시장 출마 선언 전 지지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재민 기자 leejm@incheonilbo.com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서구갑) 국회의원의 22일 인천시장 출마 공식 선언으로 같은 당 경쟁자인 박찬대(연수구갑) 국회의원과 박남춘 전 시장의 셈법이 더욱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민주당에서는 김교흥 의원과 박찬대 의원, 박남춘 전 시장, 정일영(연수구을) 국회의원 등이 인천시장 후보군으로 분류돼왔다.

민주당 3선인 김 의원은 현재 국회에서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풍부한 정치 경험으로 차근차근 체급을 키워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기에 12·3 비상계엄 사태에서 민주당 원내대표를 맡아 전국구 정치인이 된 박 의원의 인천시장 출마설이 나오면서 사실상 김 의원과 박 의원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다만 박 의원 입은 여전히 굳게 닫혀 있다. 지난달 2일 인천일보와 인터뷰에서 "이달(12월) 내로 출마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그는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2~3월 모교인 인하대와 국회도서관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겠다고 예고만 했을 뿐 거취에 대한 궁금증만 불러일으키고 있는 모습이다.

때문에 김 의원의 진취적 모습이 민주당 내부에서 새로운 기류를 형성하지 않겠냐는 시각도 적지 않다.

재선 도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박 전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박 의원과 러닝메이트로 동반 출마할 것이란 분석도 있다. 박 의원이 인천시장 선거에 도전하면 보궐선거를 치르는 연수구갑에 박 전 시장이 출마하는 시나리오다.

정 의원도 시장 출마 선언을 공식화할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그는 지난해 10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출마 의사를 표명한 적이 있다.

민주당 인천시장 후보를 두고 최소 2파전, 최대 4파전 성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최후의 승자가 누가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범준·박예진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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