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큐 “맥 모니터 색감·디자인·사용성 다 잡았다”
벤큐(BenQ)가 애플 맥(Mac) 사용자가 원하는 색감, 디자인, 사용성 모두를 만족하는 전용 모니터 시리즈 신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디스플레이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맥 사용자층은 이제 사진·영상·디자인 등 전문 분야 종사자뿐 아니라 아마추어 콘텐츠 창작자와 직장인, 학생 등으로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들은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정확한 색 구현'을 중요시한다. 특히 애플과 타사 디스플레이를 연결할 경우 색온도나 밝기 차이가 크게 발생해 사용자들의 아쉬움이 컸다.
이에 대응해 벤큐가 선보인 맥 최적화 모니터 'MA 시리즈'는 애플 맥, 맥북, 아이패드, 아이폰 등의 색상을 모니터에서도 최대한 동일하게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벤큐는 27인치와 32인치 MA 시리즈 제품을 2024년 8월, 2025년 12월에 선보인 데 이어 올해 3월에 27인치 모델을 추가 출시하고 상반기 중으로 32인치 신제품을 더해 총 6개 라인업으로 맥 사용자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3월 5K 27인치, 상반기 4K 32인치 120Hz 신제품 출시 예정
벤큐는 MA 시리즈로 2024년 8월 4K(3840x2160) 해상도 매트(Matte·저반사) 패널 모니터 27인치(MA270U)와 32인치(MA320U)를 출시한 바 있다. 이어 2025년 12월에는 글로스(Gloss·유광) 패널 제품인 27인치(MA270UP)와 32인치(MA320UP) 모델을 추가했다. 패널 특성상 글로스 패널은 매트 패널 대비 색 표현력이 앞선다.

MA270S는 썬더볼트4 포트 2개, HDMI 포트 2개, USB-C 포트 2개, USB-A 포트 2개 등 충분한 확장성을 제공한다. 썬더볼트4 포트는 최대 96W 충전을 지원하며 USB-C 포트는 35W 충전을 지원한다. 작년까지 출시된 4개 제품들은 USB-C 포트에서 최대 90W 충전을 지원한다.

32인치 4K 해상도 모델(MA320UG)은 상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글로스 패널 HDR 450 밝기, 명암비 2000:1로 MA270S와 기본 스펙은 같지만 주사율이 120Hz인 게 특징인 제품이다. 포트 구성과 데이지 체인, 내장형 KVM 지원 등은 27인치 최상위 모델인 MA270S와 동일하다.

'디스플레이 파일럿2'로 사용자 맥 기기와 동일한 색상 표현 지원
MA 시리즈, 특히 MA270S는 애플 '스튜디오 디스플레이'의 대안으로 평가받을 만한 사양을 갖췄다. 다만 벤큐가 그보다 강조한 것은 사용자의 맥 기기와 최대한 동일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력이다. 이는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인 '디스플레이 파일럿 2(Display Pilot 2)'를 통해 제공된다.

가격은 27인치 제품 기준 ▲4K 매트 패널(MA270U) 74만원 ▲4K 글로스 패널(MA270UP) 84만원 ▲5K 글로스 패널(MA270S) 149만원 등으로 가격이 책정됐다. 32인치 제품은 ▲4K 매트 패널(MA320U) 89만원 ▲4K 글로스 패널(MA320UP) 99만원이며, 상반기 출시 예정인 ▲4K 글로스 패널 120Hz(MA320UG) 가격은 미정이다.
박인원 벤큐코리아 이사는 "MA 시리즈는 맥 디스플레이와 동일한 색상 표현에 장점이 있는 제품"이라며 "맥북, 아이패드, 아이폰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계측했고, 제품마다 편차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많은 조정과 노력을 거쳐 기능을 출시했으니 맥 사용자들이 충분히 만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종길 기자
jk2@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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