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플레이션’의 습격…노트북·스마트폰·PC 다 오른다 [박대기의 핫클립]

박대기 2026. 1. 22. 18:19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입니다.

글로벌 기업 대표들이 치킨집에서 만난 '깐부회동' 기억하시죠?

이후 우리 기업들 주가가 폭등해 오늘, 코스피 5천시대를 열었습니다.

그때 살껄, 후회도 하는데요.

치킨집에 모인 이유는 바로 반도체 칩 확보때문이었습니다.

기업에게는 반가운 이 칩이 물가를 올리는 원인이 되고 있는데요.

칩이 만드는 인플레, 즉 '칩플레이션'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입학 대목을 앞두고 출시되는 삼성전자의 신형 노트북입니다.

16인치 '프로' 모델 출고가가 351만 원으로 이전 모델보다 100만 원 올랐습니다.

최고 사양은 무려 500만 원이나 됩니다.

LG전자도 신형 노트북 가격을 전보다 50만 원 가량 올렸죠.

[KBS 드라마 '여왕의 집' : "(안돼!) 놔~ 놓으라고!"]

드라마 나오는 노트북 부수는 장면인데, 보기 어려워질 수도 있겠습니다.

일반 PC 가격도 올라 6개월 전 100만 원에 조립했던 중급 PC가 지금은 170만 원입니다.

생활에 빼놓을 수 없는 스마트폰이 다음으로 걱정되는 품목입니다.

[박지윤/KBS 뉴스/2023년 2월 : "다른 전자기기들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물가 상승이…. 너무 많이 올라서 그걸 직접 신상품으로 사기에는 조금 부담이 되는 것 같아요."]

이미 스마트폰은 새것 대신 중고 소비가 늘 정도로 비싼데, 더 오른다는 말인데요.

지난해 아이폰에 이어 올해는 중저가폰도 줄줄이 오를 전망입니다.

전자제품값을 올린 범인은 바로 이 메모리 칩이죠.

단기 기억을 담당하는 부분인데요.

깐부회동 직전 16기가 D램 하나에 7만 원이었는데 지금은 40만 원이 넘죠.

여섯 배 폭등하면서 D램이 들어가는 모든 제품의 가격이 폭등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의선/현대차 회장/지난해 10월 : "엔비디아 칩이 차로 들어오고 로보틱스로 들어와서, 차에서 더 많은 게임을 할 수 있게 저는 꼭 할 거고…."]

깐부 모임은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가 칩을 선물한 걸로 알려졌는데요.

이제 보니 젠슨 황도 메모리 칩 구하느라 치킨을 날랐던 게 아니냐는 말도 나오죠.

칩 부족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인공지능 수요 급증으로 전세계 데이터센터에 들어갈 메모리 칩이 부족한 것입니다.

[임태섭/성균관대 SKK GSB 교수/KBS뉴스 : "칩도 바꿔야 하고 서버도 바꿔야 하고 메모리도 업그레이드해야 하고 그럼 3년 안에 똑같은 투자가 계속 일어나야 하거든요."]

메모리칩이 들어가는 전자제품 물가는 당분간 잡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세계 D램 시장은 삼성과 SK 등 3개 회사가 과점을 하고 있고 증산에 수개월 이상 걸립니다.

주가는 폭등했지만, 서민 물가 부담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박대기의 핫클립이었습니다.

영상편집:김선영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박대기 기자 (waiting@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