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경찰, 보이스피싱 막은 농협 직원에 감사장 전달
농촌 지역 전화사기 차단에 금융기관 역할 ‘주목’

성주경찰서(서장 김대정)는 지난 1월 22일, 농촌 지역에서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을 노린 전화 보이스피싱 범죄를 사전에 차단한 공로로 지역 농협 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최근 농촌 지역을 중심으로 금융기관을 사칭한 전화 보이스피싱 시도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례는 농협 창구 직원의 신속하고 세심한 대응으로 자칫 수천만 원에 달할 수 있었던 금융사기 피해를 막아낸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피해 어르신은 금융기관을 사칭한 범죄자로부터 개인정보 유출로 신용카드가 발급됐다는 전화를 받고, 주민등록번호와 통장 잔액,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를 이미 전달한 상태였다. 이후 불안한 마음에 농협을 찾았고, 이를 수상히 여긴 농협 직원은 지속적인 설득을 통해 범죄자의 전화 연결을 끊도록 유도했다.
해당 농협은 즉시 피해자 명의 계좌에 대해 지급정지 조치를 취하는 등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히 대응했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과도 긴밀히 협조해 금융사기를 사전에 차단했다.
성주경찰서는 이번 사례에 대해 보이스피싱 범죄에 취약한 농촌 지역 어르신들이 여전히 주요 표적이 되고 있는 현실 속에서 금융기관 창구 직원의 적극적인 역할이 범죄 예방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감사장을 받은 농협 직원 A씨는 "전화 보이스피싱을 예방해 고객의 소중한 금융재산을 지킬 수 있어 매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적극적으로 대응해 피해를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성주경찰서는 앞으로도 농촌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전화 보이스피싱 예방 홍보를 강화하고, 금융기관 종사자들과의 협력을 통해 전화금융사기 근절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