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8일 단식... '보수 결집' 마중물 될까

안정은 2026. 1. 22.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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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단식 투쟁이 8일째인 22일 마무리된 가운데 '보수 결집'의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직접 국회를 찾아 장 대표에게 힘을 실었고, 개혁보수 성향인 유승민 전 의원은 단식 농성장에 등장해 외연 확장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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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단식 투쟁이 8일째인 22일 마무리된 가운데 '보수 결집'의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직접 국회를 찾아 장 대표에게 힘을 실었고, 개혁보수 성향인 유승민 전 의원은 단식 농성장에 등장해 외연 확장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통일교·공천뇌물 특검' 공조에 나선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도 공동 전선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20분께 국회 로텐더홀에 차려진 단식 농성장에서 장 대표에게 "국민께서 대표의 진정성을 인정할 것"이라며 "오늘 이 자리에서 '이제 단식을 그만두겠다' 약속해 주셨으면 한다"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이후 장 대표는 오전 11시 55분께 단식 중단을 선언했고, "부패한 이재명 정권과 민주당의 폭정을 향한 국민의 탄식은 오늘부터 들불처럼 타오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전까지 장 대표는 병원 후송과 수액 치료 등을 거부하면서 여권의 쌍특검 수용 전까지는 물러서지 않겠다는 결의를 보여 왔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대통령과 여권은 무대응으로 일관했고 당 안팎에서는 뚜렷한 출구전략을 찾기가 어렵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이번 회동은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 줄 만큼의 파급력이 있었다는 평가입니다.

그간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구 달성군 사저를 찾은 적은 있었지만 박 전 대통령이 직접 국회에 공식 방문한 것은 지난 2022년 5월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식 참석 이후 약 3년 8개월 만입니다.

유승민 전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엿새째 단식농성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찾아 대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 전 대통령의 방문에 앞서 유 전 의원의 방문도 회자되고 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20일 장 대표를 찾아 손을 맞잡고, "일부 문제에 있어 서로 생각이 다르더라도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보수로 어떻게 거듭날 수 있는가를 머리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단식농성 중인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손을 잡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준석 대표는 장 대표의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다는 소식에 해외 일정을 앞당겨 마치고 지난 21일 새벽에 귀국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귀국 직후 단식 농성장을 찾아 장 대표에게 "너무 늦지 않게 공동투쟁방안을 마련해 대표께 말하고 함께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간 장 대표의 행보에 각을 세워왔던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등 현직 지자체장들도 단식 농성장을 방문했습니다.

지난해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자리를 두고 경쟁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도 장 대표를 만나 격려했습니다.

초·재선 소장파 의원들의 모임인 '대안과 미래'도 장 대표의 단식 투쟁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반면 한동훈 전 대표는 장 대표의 단식 농성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장 대표 단식 나흘째에 '당원게시판 논란'에 대해 사과했지만, 단식에 대한 입장을 따로 내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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