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교흥 인천시장 출마…인천 민주화 성지서 시민과
인천 5·3민주항쟁 시발지 “민주주의 회복 의미로”
매립지문제 해결·공공의대 설립 ‘6대자긍심’ 회복
당내 경선 염두한 듯 “인천 빈자리 내가 다메웠다”
박찬대 출판기념회로 출마채비…정일영까지 3파전
![김교흥 국회의원이 오늘(22일) 오후 2시 인천 옛시민회관쉼터에서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사진 = 이장원 기자]](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2/551718-1n47Mnt/20260122165707688gcnk.jpg)
[인천 = 경인방송] 더불어민주당 김교흥 의원(인천 서구갑)이 6·3 지방선거 인천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김교흥 의원은 오늘(2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 이어 오후에는 미추홀구 옛시민회관쉼터에서 연달아 기자회견을 갖고 "12월3일은 인천시민이 대한민국을 지켜 온 역사적 날이고, 이재명 정부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그 뜻을 받들어 인천시장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인천은 개항을 통해 대한민국의 근대화를 이끌고, 군사정권을 무너뜨려 민주화를 이끌기도 한 구국의 도시"라며 "하지만 너무나 오래 동안 서울의 변방도시로 쓰레기를 묻고 전기는 퍼주며 자긍심을 잃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인천은 더 이상 서울을 위해 존재하는 위성도시가 아니"라며 "허황된 공약이 아닌 6대 비전을 약속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인천 6대 비전'은 각각 교통과 경제, 문화·환경·교육·행복 분야의 '자긍심 회복'이라는 설명입니다.
각종 교통망 확충과 지하화 사업 속도를 높여 서울까지 20분 생활권을 구축하고, 경제자유구역을 토대로 한 미래먹거리 분야 지원으로 신규 일자리 20만 개를 창출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영종과 청라 영상문화복합단지를 필두로 한류를 선도하고 수도권매립지 문제는 임기 내에 반드시 끝마치겠다는 구상입니다. 또, 인천대와 인하대를 대한민국 10위권 명문대로 도약시켜 청년 유입을 활성화하고, 공공의대 설립과 지역화폐 예산·한도(캐시백 등)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약속도 내걸었습니다.
아울러 김 의원은 3선 출마가 유력시되는 현직 유정복 인천시장을 겨냥해 "간판만 바꾼 뉴홍콩시티는 물론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등 실체도 없는 전시성 행사에 매년 수십억 원을 쓰며 민생은 외면하고 있다"며 "공무원까지 동원해가며 대선에 출마하더니 이제는 법정에서 피고인이 됐다"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반면 자신을 향해서는 "무너진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 밤낮으로 일해 인천을 '메가시티·파워시티로 만들기 위한 판을 짰다"며 인천고법 설립과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 등을 자신의 공으로 돌렸습니다.
또 "박찬대 의원이 인천을 떠나 중추적 역할을 하는 동안 저 김교흥은 인천시당을 맡아 빈자리를 모두 메우고, 동료 의원들과 (총선) 압승을 일궈냈다"며 당내 경선을 염두한 듯한 발언도 내놨습니다. 자신이 이른바 '인천의 민주 적통자'임을 강조한 겁니다.
![국회 소통관에서 인천시장 출마 선언하는 김교흥 국회의원. [사진=윤종환 기자]](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2/551718-1n47Mnt/20260122165709191arqd.png)
김 의원은 경인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곳 옛시민회관쉼터가)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도화선이 된 '인천 5·3항쟁'의 시발지"라며 "(지금도) 비상계엄 이후 민주주의 위기를 넘은 시점이기 때문에 역사를 돌이켜보고, 다시는 계엄과 쿠데타가 없게 하자는 취지에서 선택했다"고 밝혔습니다.
당내 경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박찬대 의원 등) 중앙에서 중추적인 활동을 할 때 저는 인천시당 위원장을 맡아 정치활동을 하면서 인천을 승리로 이끌었다"며 "큰 의미를 갖고 한 말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같은 당 박찬대 의원(인천 연수갑)도 인천시장 선거 출마에 마음을 굳힌 것으로 전해져 민주당에서는 총 3명의 후보가 경선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그동안 박 의원의 출마 여부는 청와대 참모진 개편과 맞물려 모호한 상태였지만, 최근 SNS를 통해 오는 2월10일 국회를 시작으로 인천에서도 각각 출판기념회 개최를 예고하면서 출마 행보를 본격화한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또다른 후보인 정일영 의원(인천 연수을)은 "인천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지난해 10월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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