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말하려다 아이슬란드…트럼프 연설 실수에 논란
![[스위스 다보스=AP/뉴시스] 트럼프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포럼에서 연설 중이다.](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2/newsis/20260122162726491hzsg.jpg)
[서울=뉴시스]한민아 인턴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보스포럼 연설에서 그린란드와 아이슬란드를 잘못 말하는 실수를 수차례 반복했다. 하지만 백악관 대변인실은 "헷갈린 것이 아니다"라며 공개적인 반박에 나섰다.
21일(현지시간) 미국의 피플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에서 그린란드를 언급해야 할 자리에 지속적으로 아이슬란드를 넣는 실수를 저질렀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유럽을 돕고 있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돕고 있다"며 "그리고 내가 '아이슬란드'에 대해 그들에게 말해 주기 전까지, 최근 며칠 전까지만 해도 그들은 나를 좋아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토의 문제는 미국이 그들을 위해 그곳에 100% 있을 것이지만, 그들은 우리를 위해 거기 있을지 확신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그들은 '아이슬란드' 문제에서는 우리 편이 아니다. 그건 제가 장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들에는 모두 '아이슬란드' 대신 '그린란드'가 들어가야 한다.

그러나 22일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해당 발언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실수한 것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는 한 기자가 X(구 트위터)에 '아이슬란드 실언'이라고 올린 게시물에 "트럼프 대통령이 혼동한 것이 아니다"라며 "그린란드는 실제로 '얼음 덩어리(piece of ice)'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한 것. 혼동한 사람은 당신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외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연설에서 아이슬란드를 총 네 차례 언급했으며, 같은 연설에서 그린란드를 "세계 평화와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얼음 덩어리(piece of ice)'"라고 표현했다고 전했다.
한편 22일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그린란드 문제를 두고 나토와 '합의 틀'을 만들었다고 밝혔으며, 양측이 지지한 합의 틀에는 덴마크의 그린란드 통치권을 존중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in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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