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체류 관광 전환 ‘500만 관광도시’ 실현한다

나주=조대봉 기자 2026. 1. 2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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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코엑스 ‘방문의 해’ 선포
안세영·정보석 등 홍보대사로
‘1박2득’ 최대 15만원 혜택
계절별 축제 관광 수요 연결

전라남도 나주시가 올해를 '나주방문의 해'로 선포하고 숙박과 관광, 축제를 연계한 체류형 관광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관광객 방문을 당일 일정에 그치지 않고 머무르며 소비하는 구조로 전환해 500만 관광도시 실현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22일 나주시에 따르면 숙박 인센티브와 관광 콘텐츠, 연중 축제를 하나의 동선으로 엮어 방문의 해 핵심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공식화하기 위해 오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2026 나주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한다.

선포식에서는 방문의 해 비전 발표를 비롯해 홍보대사 위촉, 관광 관련 기관과의 나주관광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홍보대사로는 나주 영산포 출신의 배드민턴 선수 안세영과 나주 반남면 출신 배우 정보석, 제16대 대한민국 조리명장이자 '흑백요리사 시즌1' 출연자인 안유성 셰프가 위촉돼 나주 관광 홍보에 나선다.

나주시는 대표 체류형 관광 사업으로 숙박 관광객 인센티브 '나주 1박 2득'을 운영한다. 나주에서 1박 이상 숙박하고 관광지 1곳 이상을 방문한 관외 개별관광객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여행 만족도를 높이면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인센티브는 동행 인원에 따라 2~3인 5만원, 4~5인 10만원, 6인 이상 13만원을 지급한다. 아동을 동반할 경우 2만원을 추가 지원해 최대 15만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업은 시스템 구축과 사전 점검을 거쳐 오는 3월1일 이후 숙박한 여행부터 인정해 예산 소진 시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세부 기준은 내달 중 공고문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지급 방식도 현장 지급과 온라인 지급으로 이원화한다. 현장 지급은 나주사랑상품권 지류형으로 제공해 여행 중 소비가 지역 상권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고, 온라인 지급은 '나주몰' 사용 포인트로 지급해 방문 이후에도 농특산물 소비가 지속되도록 운영할 방침이다.

가정의 달인 5월에는 아동 동반 추가 지원과 연계해 가족 관광 활성화에도 나선다. 한 달간 아동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키즈관광 특화공간을 조성하고 체험형 콘텐츠와 포토존을 집중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나주방문의 해'를 주제로 한 숏폼 영상 경진대회도 추진한다. 관광객이 직접 나주의 관광명소와 축제, 체험 콘텐츠를 촬영해 참여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확산 효과를 높이고 시민 참여형 홍보 기반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연중 축제와 행사는 체류를 지속시키는 핵심 동력으로 활용한다. 2월 설맞이 연날리기축제를 시작으로 3월 '나현' 작가 전시회, 4월 천년나주목읍성문화축제, 5월 영산포 홍어·한우축제, 6월 뮤지컬 갈라콘서트 '영웅', 8월 빛가람 하이볼 페스티벌 등을 순차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다.

10월에는 '2026 나주영산강축제'를 중심으로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와 전국나주마라톤대회를 연계해 축제와 미식, 스포츠 수요를 함께 끌어올린다. 11월에는 빛가람 빛정원 페스타를 통해 야간 체류 콘텐츠를 확장하고 계절별 관광 수요를 촘촘히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와 같은 사업 추진을 위해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나주방문의 해 추진단'을 구성하고 전 부서가 참여하는 통합 추진체계를 운영한다. 부서 간 콘텐츠 연계와 일정 조정, 수용 태세 개선, 홍보 확산 등을 총괄하며 시민서포터즈 운영과 릴레이 홍보를 통해 민관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2026 나주방문의 해'는 단기 이벤트가 아닌 나주의 미래 성장을 이끄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체류형 관광을 도시 경쟁력으로 정착시키고 문화와 산업, 생활이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관광생태계를 구축해 500만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