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주차장서 SUV ‘펑’…부탄가스 폭발로 60대 화상

최승균 기자(choi.seunggyun@mk.co.kr) 2026. 1. 22.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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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안 라이터 사용 중 불 옮겨붙어 화재
SUV 전소·통학버스 그을림…학생 피해는 없어
경찰, CCTV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
화재 현장. [부산경찰청]
초등학교 주차장에서 갑작스러운 폭발음과 함께 차량이 불길에 휩싸이며 한때 학교 주변이 긴장에 휩싸였다.

22일 오전 9시쯤 부산 사상구의 한 초등학교 야외주차장에 주차돼 있던 SUV 차량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에 타고 있던 통학버스 기사 A(60대)씨가 얼굴 부위에 1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불은 차량 내부를 순식간에 태우며 SUV 한 대를 완전히 전소시켰고 바로 옆에 주차돼 있던 통학버스 외부도 불길에 그을렸다. 다행히 화재 당시 학교에는 방과 후 수업을 듣던 학생들과 교사들이 있었지만 차량이 주차장에 있어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옷에 붙은 보풀을 라이터로 태워 제거하던 중 불이 차량 내부로 옮겨붙었고, 안에 있던 부탄가스가 폭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량 안에는 휴대용 부탄가스가 보관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화재를 진압했으며 폭발 충격으로 차량 잔해가 주변에 흩어지지는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의 진술과 현장 CCTV 영상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내부에 부탄가스 등 인화성 물질이 있을 경우 작은 불씨에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학교 등 다중이용시설 주변에서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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