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분당선 연장 공사 구조물 붕괴 사망…경찰, 합동 감식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 공사 현장에서 구조물이 쓰러져 50대 작업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22일 관계기관과 합동 감식을 실시했다.
<2026년 1월20일자 6면 신분당선 연장 공사서 옹벽 붕괴 사망…안전성 검토 등 수사 등>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이날 오전 10시쯤부터 약 2시간 동안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등 관계기관과 함께 사고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총 17명으로 구성된 감식팀은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한 지점을 중심으로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감식은 굴착기 1대를 투입해 무너진 콘크리트 구조물을 들어 올려 이동시킨 뒤 주변 토사 형태와 상태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감식팀은 콘크리트 구조물이 쓰러진 원인과 노동자가 사고를 당하게 된 구체적인 경위를 규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찰 관계자는 "감식 결과를 토대로 사고 경위와 현장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 등을 전반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
앞서 지난 17일 오후 4시25분쯤 HJ중공업이 시공을 맡은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연장구간 공사 현장에서는 A씨가 가로 2m, 세로 1.5m, 무게 약 2t에 달하는 콘크리트 구조물에 깔려 숨졌다.
A씨는 터파기 작업을 맡은 하청업체 소속으로, 지하수 유입을 차단하는 차수 공사를 하던 중 갑자기 쓰러진 구조물로 인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해당 사고 수사를 맡았던 수원팔달경찰서로부터 사건을 이관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혜진 기자 trust@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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