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버스 전 구간 운항 재개 2월 말∼3월 초로 연기
현재 마곡∼여의도 일부 구간만 운항

서울시가 도입한 수상교통 수단인 한강버스의 전 구간 운항 재개가 당초 계획보다 늦춰졌다.
22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1월 중으로 예정했던 한강버스 전 구간 운항 재개 시점을 2월 말∼3월 초로 변경했다. 앞서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1월 21일부터 26일까지 한강버스를 대상으로 합동 점검을 실시했고, 시는 총 120건의 지적사항에 대한 이행계획과 조치 결과를 12월 30일 행안부에 제출했다.
당시 서울시는 올해 1월 중 정상 운행을 예고했으나, 이후 행안부가 이행계획의 구체화와 조치 결과 보완을 추가로 요구하면서 일정이 미뤄졌다.
현재 한강버스는 잇따른 사고와 고장 여파로 한남대교 남단인 마곡∼망원∼여의도 구간만 운항 중이며, 한남대교 상류 항로는 운항하지 않고 있다. 상류 항로는 항로를 벗어날 경우 수심이 얕아지는 구간이 많아 안전 우려가 제기돼 왔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잠실선착장 인근에서 한강버스가 항로를 이탈해 강바닥에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편 시는 1∼2월 중 한강버스 4대를 추가 투입해 출퇴근 시간대 급행 노선을 운영할 계획이다. 급행 노선은 기존처럼 7개 선착장에 정차하지 않고 마곡∼여의도∼잠실 등 3개 선착장만 운항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안부에서 추가로 지적한 사안과 의견이 있어, 이왕이면 모두 보완해 안정적으로 운행하자는 취지에서 시점을 2월 말에서 3월 초로 조정했다”며 “급행 노선 운행 시점은 선박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조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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