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 위해 목숨 바친 선조들"… 이천의병 정신 잇는 후손들의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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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가 위기에 처할 때마다 의연히 일어섰던 이천의 선조들을 기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130주기 이천의병 추모제가 지난 18일 경기 이천청소년문화센터에서 열려, 이천의 후손들이 이름 없이 산화한 의병들의 희생정신을 되새기며 그 뜻을 미래 세대에 잇겠다는 다짐을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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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회와 이천문화원이 공동 주관하고 이천시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김경희 이천시장과 송석준 국회의원,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 등 지역 주요 인사와 시민 100여 명이 참석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천의병의 뜻을 함께 기렸다.
행사는 이천의병 영상콘텐츠 시상식을 시작으로 추도사, 만세삼창,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하재원 이원회 회장은 추도사에서 “오늘의 대한민국은 나라의 위기 때마다 이름 없이 산화한 의인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며 “이천의병 역시 그러한 선조들로, 그 정신을 기억하고 후손들에게 알리는 일은 우리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김경희 이천시장은 “이천의병 선양을 위해 오랜 기간 헌신해 온 이원회와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천시도 앞으로 이러한 뜻깊은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송석준 국회의원은 “이천은 서희 선생, 어재연 장군, 그리고 이천의병에 이르기까지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앞장선 선조들의 고장”이라며 “이분들에 대한 선양 사업은 일회성에 그쳐서는 안 되며, 계속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도 “의회 차원에서도 이천의 의인들을 기리는 추모와 선양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이천의병 영상콘텐츠 경연대회에서는 양정여고 임소은 학생이 대상을 차지했고, 같은 학교 전민주 학생 등 4명이 최우수상, 증포중 홍만기 학생이 장려상을 받았다. 젊은 세대가 직접 의병 정신을 영상으로 표현하며 역사 계승에 동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행사를 20여 년 동안 주관해 온 이원회는 이천의병전적비가 있는 넋고개 일대를 중심으로 이천의병 기념관과 무궁화공원 등을 조성해 이천의병 정신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역사·교육의 성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지역 후손들이 주축이 돼 선조들의 희생을 기리고 그 뜻을 미래 세대에 전하려는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이백상 기자(sm38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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