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24시] 천안시, 삼성전자 AI 관련 제조기업 전략적 유치 시동

박인옥 충청본부 기자 2026. 1. 22.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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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 화학사고 초동대응 거점 구축…방재장비 비치
천안시,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박차…충남도와 협력 방안 모색
천안시, ‘교육-채용’ 직결형 고용 지원 강화

(시사저널=박인옥 충청본부 기자)

천안시 제3일반산업단지 내 삼성전자 ⓒ천안시 제공

천안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첨단제조 분야를 핵심으로 한 전략적 기업 유치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천안시는 올해 기업 유치 목표로 △반도체 후공정·패키징 △첨단소재 △인공지능(AI)·미래모빌리티 연관 산업을 설정했다.

시는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 선점으로 중부권 산업 거점 지위를 굳히기 위해 산업단지 고도화와 맞춤형 지원체계를 결합한 '선별·집중형 기업유치'를 추진한다.

특히 최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첨단 패키징 수요 확대에 따른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를 기업 유치의 핵심 동력으로 활용한다.

삼성전자는 제3일반산업단지 내에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슈퍼컴퓨터 등 방대한 데이터 처리를 위한 제품을 양산하고 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강화한다.

시는 삼성전자의 생산과 후공정 물류를 잇는 거점 인프라를 부각해, 글로벌 앵커 기업과 협력사의 연쇄 투자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기업 수요에 기반한 맞춤형 지원 체계도 강화한다. 시는 입지 선정부터 인허가, 고용, 정주 환경까지 일괄 지원하는 '원스톱 기업 지원 체계'를 가동하고, 투자 규모와 지역 경제 파급 효과에 따라 차별화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단순 생산 설비 유치에서 벗어나 연구개발(R&D) 역량과 고급 인력 고용을 동반하는 '질적 성장' 위주의 유치 전략을 추진하고 기업성장과 함께 근로자가 정착할 수 있도록 주거와 교육 등 도시 인프라 연계에도 주력한다.

더불어 천안시는 정부의 '5극 3특(5대 광역권·3대 특별권)' 중심 균형발전 정책과 연계해 기업 유치 전략을 전면 재편한다. 특히 대기업의 투자 동향과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지형을 분석해 맞춤형 유치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최근 3년간 총 571개 기업으로부터 9조10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내며 안정적인 투자 기반을 다져왔다.

◇ 천안시, 화학사고 초동대응 거점 구축…방재장비 비치

천안시는 화학사고 발생 시 신속한 초동 조치와 오염 확산 방지를 위한 '방재장비함 비치사업'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22일 제4일반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에서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 조현수 기후에너지환경부 환경보건국장, 박봉균 화학물질안전원장, 강성구 환경책임보험사업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방재장비 비치사업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환경책임보험사업단이 1억2000만원을 전액 지원했으며, 천안시는 전국 243개 기초지자체 중 공모를 통해 선정된 5개 도시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방재장비함은 화학물질 취급이 잦은 △제4일반산업단지 △천흥일반산업단지 △풍세일반산업단지 등 주요 거점 3곳에 설치됐다.

방재장비함 내부에는 화학보호복, 전면형 방독면, 흡착재, 중화제 등 사고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18종 145점의 전문 방재 물품이 비치됐다.

시는 이번 장비 비치로 기존 사후 복구 위주의 대응에서 벗어나, 사고 현장에서 누구나 신속하게 초동 조치를 할 수 있는 실질적인 예방·대응 체계를 갖추게 됐다.

◇ 천안시, 미래 성장동력 확보 박차…충남도와 협력 방안 모색

천안시는 22일 이종택 전략산업국장 등 실무진이 충남도청을 방문해 현안 사업의 도비 확보를 위한 행정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 국장 등은 안호 산업경제실장과 성만제 보건복지국장을 차례로 만나 핵심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며 도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과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이번 방문은 시가 중점 추진 중인 전략 산업의 동력을 확보하고, 충남도와의 체계적인 협업 체계 구축으로 광역 차원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 조성 △외국인투자기업 유치 등 시의 중장기 경쟁력을 결정지을 주요 사업에 대한 도 차원의 정책·행정적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실·국장 면담 외에도 각 실무 부서를 방문해 노란우산 공제 가입장려금 지원, 노후 산업단지 재생, 산업단지 수급계획 내 산업시설용지 상향 등 구체적인 사업별 추진 전략을 공유하고 협조를 구했다.

시와 충남도는 광역 연계 방안과 제도적 지원, 국·도비 예산 확보를 위한 공동 대응에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하며 향후 긴밀한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이종택 국장은 "이번 방문을 통해 충남도와의 협력 기반을 한층 공고히 했다"며 "앞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선제적으로 육성해 첨단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실효성 있는 경제 정책으로 지역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천안시, '교육-채용' 직결형 고용 지원 강화

일자리종합지원센터 연간 운영 계획 안내 홍보문 ⓒ천안시 제공

천안시는 교육에서 채용으로 직결되는 '현장 밀착형 인재 육성'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취업 경쟁력 강화와 실질적인 채용 연계를 위해 '2026년 천안시 일자리종합지원센터 운영 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전산회계 자격증 과정과 인공지능(AI) 특강을 신규 개설해 구직자들이 취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직무 역량을 확보하도록 돕는다.

교육 과정은 계층별 특성에 맞춰 세분화된다. 청년층을 대상으로는 취업 역량 강화 및 AI 활용 등 신기술 중심 교육을 진행하고 중장년·여성 구직자를 대상으론 재취업 및 직무 전환을 위한 실무 교육을 추진한다.

교육 성과가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게차 운전, 신임 경비 교육 등 즉시 채용이 가능한 과정도 운영한다.

시는 구인 기업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해 인력난을 겪는 기업의 애로사항을 수시로 파악하고, 교육 수료생을 적재적소에 매칭하는 현장 밀착형 고용 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지역의 20개 이상의 유망 기업이 참여하는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하고, 상설면접과 구인·구직 만남의 날, 소규모 채용행사 등을 정기적으로 운영한다.

이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천안시 일자리종합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천안시, 충남도에 '보훈수당 가이드라인·추모공원 건립' 지원 건의

천안시는 지역 복지 현안의 실질적인 해결과 국·도비 확보를 위해 충청남도와 정책 공조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22일 윤은미 복지정책국장을 비롯한 5개 부서 관계자들이 충남도청 보건복지국과 인구전략국 등 복지 관련 부서를 방문해 현안 사업을 설명하고 행정 지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천안시가 추진 중인 복지 정책의 방향을 도청과 공유하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제도적 걸림돌을 해소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시가 건의한 핵심 과제는 총 5건으로 △시군별 격차가 큰 보훈수당의 도 차원 가이드라인 마련 △천안 추모공원 제3봉안시설 건립 지원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운영 지원 △돌봄종사자 대체 인력풀 구축 △뇌병변 장애인 위생용품 도비 지원 등이다.

시는 특히 시민 생활과 밀접한 복지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도 차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예산 반영의 필요성을 강력히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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