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하루에 밥 '한 공기 반'도 안 먹는다

강진구 2026. 1. 2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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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이 하루 식사로 밥 두 공기도 채 먹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가 늘어난 데다 빵 등 대체식품 소비도 증가한 영향이다.

국가데이터처가 22일 발표한 '2025년 양곡소비량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평균 147.7g으로, 전년 대비 3.4%(5.2g) 감소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간편식 선호가 높아졌고, 대체식품 소비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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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하루 쌀 147.7g 소비
30년 전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
건강식 선호로 잡곡 소비 유지
게티이미지뱅크

우리나라 국민이 하루 식사로 밥 두 공기도 채 먹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인 가구가 늘어난 데다 빵 등 대체식품 소비도 증가한 영향이다. 잡곡 소비는 건강식 선호 덕에 확대됐다.

국가데이터처가 22일 발표한 '2025년 양곡소비량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하루 쌀 소비량은 평균 147.7g으로, 전년 대비 3.4%(5.2g) 감소했다. 밥 한 공기당 쌀 100g 정도 포함되는 것을 감안하면, 한국인이 하루에 밥 한 공기 반도 채 먹지 않는다는 의미다. 하루 세 끼 식사를 기준으로 보면 한 끼 분량이 반 공기도 되지 않는다.

우리나라 국민 쌀 소비량은 매년 꾸준하게 줄고 있다. 실제 지난해 1인당 연간 쌀 소비량은 53.9㎏으로, 30년 전인 1995년 소비량(106.5㎏)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특히 도시 등 비농가의 쌀 소비량은 1년 전보다 3.3% 감소한 52.7㎏에 불과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간편식 선호가 높아졌고, 대체식품 소비가 증가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잡곡류 등 기타 양곡 소비량은 전년과 같은 8.6㎏이었다. 감자를 비롯한 서류(2.7㎏)는 전년보다 소비량이 0.1㎏ 감소했으나, 보리쌀(1.6㎏)과 잡곡(1.5㎏) 소비량은 각각 0.1㎏씩 증가한 영향이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비농가의 경우 기타 양곡 소비량(8.5㎏)이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며 "건강식 선호가 높아져 잡곡류 등 소비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작년 식료품 및 음료 제조업의 쌀 소비량은 총 93만2,102톤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6.7% 증가한 규모다. 떡과 즉석밥 등 식료품 제조업의 쌀 소비량(65만8,262톤)이 12.6% 늘어난 반면, 탁주 등 음료 제조업(27만3,840톤)은 5.2%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떡류 제조업 쌀 소비량이 26만3,961톤으로 전년보다 32.1%(6만4,195톤)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 강진구 기자 realnin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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