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온도탑 ‘전국 하위권’…한파에 기부도 ‘꽁꽁’
[KBS 창원] [앵커]
지난해 연말 시작한 '희망 2026 나눔 캠페인'이 어느덧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가 이어지는 탓인지 기부 열기도 주춤한 모습인데요,
어려운 이웃을 위한 관심과 사랑이 여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김효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부터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시작된 '희망 2026 나눔 캠페인'.
경남도청 공무원들도 칫솔과 휴지통, 색연필 등 400만 원어치 물품 기부에 동참했습니다.
출장을 다니며 쌓은 항공사 적립금을 이웃들에게 필요한 물품으로 바꿔 '현물 기부'에 뜻을 더했습니다.
[조연아/경상남도 국제통상과 국제통상파트장 : "취약계층에 배부를 하기 위해서는 아무래도 칫솔이나 또 휴지통, 티슈 등 이런 생필품을 위주로 (물품 기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웃돕기 캠페인이 시작된 지 50여 일째.
전국 기준 사랑의 온도탑은 지난 12일, 지난해 보다 이틀 빨리 100도를 넘겼고, 서울과 부산, 경북 등 6개 시도도 100도를 채웠습니다.
경남에서도 모금 활동 50일을 넘기면서 2만 9천여 건의 기부가 이어졌지만,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는 87도를 간신히 넘기면서 전국에서 네 번째로 낮습니다.
40일째 모금액은 지난해 수준에 이르렀지만, 이후 차이가 나기 시작하면서 여전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발생한 대형산불과 집중호우로 특별 모금이 이어지면서 연말 모금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고액 기부와 단체 기부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현금뿐 아니라 생필품 등 현물 기부까지 '십시일반'이 더 중요하다며 온정을 호소합니다.
[박은덕/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요. 주위에 힘들고 어려운 분들은 이럴 때일수록 더 힘들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과 희망을 전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사랑의 온도탑을 100도로 끌어 올릴 수 있는 시간, 이제 열흘가량 남았습니다.
KBS 뉴스 김효경입니다.
촬영기자:이하우/그래픽:조지영
김효경 기자 (tellm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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