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좀비딸', 올해는 '휴민트'...NEW 실적 호조 이어가나 [엔터그알]
이해정 기자 2026. 1. 22. 10:24
지난해 실적 반등에 성공한 콘텐츠미디어그룹 NEW(160550,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가 올해도 믿고 보는 IP(지식재산권)로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NEW는 2025년 3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545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매출액 493억, 영업손실 43억) 대비 약 10% 상승한 매출액으로, 특히 1~3분기 누적 매출(1173억원)이 2024년 연결 기준 총매출액인 1132억원을 이미 뛰어넘었다.
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군계일학의 흑자 기조를 보여준 배경엔, 지난해 7월 개봉해 563만 관객을 동원해 그해 한국 영화 최고 흥행작이 된 '좀비딸'이 있었다. NEW는 작년 한 해 9편의 작품을 상영해 총 매출액 953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수는 1011만명으로, 주요 배급사들 중 유일하게 1000만명을 넘겼다.
NEW는 올해도 IP 확보와 투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 해 농사의 첫 삽을 뜨는 주인공은 류승완 감독의 신작 '휴민트'다.
'휴민트'(감독 류승완/배급 NEW/제작 ㈜외유내강)는 비밀도, 진실도 차가운 얼음 바다에 수장되는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서로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격돌하는 이야기. '베테랑', '밀수' 등 감각적인 액션 연출로 사랑받는 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조인성, 박정민, 박해준, 신세경 등 의심할 여지 없는 실력파 배우들이 뭉쳤다.

이런 가운데 공개된 2차 예고편에는 북한 식당 종업원 채선화(신세경)가 휴민트가 돼 비밀리에 활동하는 모습부터, 예상치 못하게 정체가 노출되며 위기에 처하는 긴박한 상황이 담겼다. '휴민트 채선화'를 두고 국정원 조 과장(조인성), 보위성 박건(박정민), 총영사 황치성(박해준)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흐른다. 박진감 넘치는 액션부터 폭발적인 배우들의 열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졌다.
특히 눈빛만으로 깊은 서사를 예고하는 조인성은 '모가디슈', '밀수' 이후 류 감독과 세 번째 만남으로, 완벽한 호흡을 예고한다. 지난해 '얼굴'로 작은 영화의 힘을 보여준 장본인 박정민도 새로운 연기 변신을 기대케 한다.
앞서 NEW가 "'좀비딸'의 흥행을 이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남다른 기대를 표한 바. '휴민트'가 흥행에 성공하면 NEW는 올해도 건재한 성장 동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휴민트'는 오는 2월1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이해정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