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퇴장' 뮌헨, 케인 멀티골로 UCL 16강 확정
김민재, 4개월여 만에 선발 출전해
전반 18분과 후반 18분 경고 누적 퇴장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이 센터백 김민재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 속에서도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직행을 확정지었다.
뮌헨은 22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벨기에)와 대회 리그 페이즈 7차전 홈 경기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뮌헨(승점 18·6승 1패)은 선두 아스널(승점 21·7승)에 이어 36개 팀 중 2위에 올라 남은 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에 진출했다. UCL 리그 페이즈에서는 36개 팀이 각각 홈과 원정 4경기씩, 총 8경기를 치르고, 1∼8위 팀은 16강에 직행한다. 나머지 8개 팀은 9∼24위 16개 팀이 플레이오프를 거쳐 결정된다.
현재 6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부터 13위 아탈란타(이탈리아)까지 8개 팀이 승점 13을 기록 중인 가운데 뮌헨은 오는 29일 열릴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과의 리그 페이즈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상위 8위 안에 들 수 있다. 위니옹 생질루아즈는 승점 6(2승 5패)으로 31위에 처졌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 파포스FC(키프로스)와 리그 페이즈 2차전 이후 4개월여 만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전반 18분 중앙선 부근에서 상대 패스를 차단하려다 거친 태클로 경고를 받은 그는, 뮌헨이 2-0으로 앞선 후반 18분 이번엔 상대 선수를 뒤에서 잡아 넘어뜨려 두 번째 옐로 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수적 열세에 놓인 뮌헨은 케인의 활약으로 승리했다. 전반은 득점 없이 마무리했으나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이클 올리세의 크로스를 케인이 헤더골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았다. 3분 뒤 골키퍼의 태클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넣으며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다만 후반 35분 상대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넣어 케인이 키커로 나섰지만 골대를 때리며 해트트릭 달성은 실패했다.
케인은 경기 후 페널티킥 실축에 대해 "골대 구석으로 빠르게 차 넣으려고 했는데 너무 세게 찬 것 같다"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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