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장’ 김민재 “파울은 맞지만”…옐로카드 받을 상황? “잘 모르겠다” 아쉬움

양승남 기자 2026. 1. 22.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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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22일 유럽챔피언스리그 생질루아즈전에서 퇴장당한 뒤 아쉬운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AP연합뉴스

“파울은 맞지만….”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30)가 퇴장 판정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뮌헨은 김민재가 퇴장당하는 악재에도 승리를 챙기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직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뮌헨은 22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루아얄 위니옹 생질루아즈(벨기에)와 2025-26 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7차전에서 해리 케인의 멀티 골로 2-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6승 1패로 승점 18을 쌓은 뮌헨은 선두 아스널(잉글랜드, 승점 21·7승)에 이어 36개 팀 중 2위에 올라 남은 한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직행에 성공했다.

뮌헨의 김민재는 모처럼 UCL에서 선발로 나섰다. 김민재의 UCL 경기 선발 출전은 지난해 10월 1일 파포스FC(키프로스)와 리그 페이즈 2차전 이후 약 4개월 만이다.

김민재가 22일 유럽챔피언스리그 생질루아즈전에서 골을 넣은 해리 케인을 축하해주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하지만 김민재는 경고 누적으로 후반 18분 퇴장당해 그라운드에서 승리의 기쁨을 나누지는 못했다.

전반 18분 중앙선 부근에서 상대 패스를 차단하려다 거친 태클로 경고를 받았던 김민재는 뮌헨이 2-0으로 앞서 있던 후반 18분 공간 침투를 시도하는 라울 플로루츠를 뒤에서 잡아 넘어뜨려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김민재는 물론 케인 등 뮌헨 동료들도 납득하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으나 판정은 뒤바뀌지 않았다. 다행히 뮌헨은 수적 열세에도 실점 없이 두 골 차 리드를 지켜냈다.

뮌헨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으나 후반 7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이클 올리세의 크로스를 케인이 머리로 받아 넣어 선제 결승골을 뽑았다.

케인은 3분 뒤 골키퍼의 태클로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직접 차넣어 리드를 벌렸다.

케인은 후반 35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 기회에서 다시 키커로 나섰으나 공이 골대에 맞고 나오는 바람에 해트트릭은 달성하지 못했다.

해리 케인이 22일 유럽챔피언스리그 생질루아즈전에서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자 주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김민재는 경기 후 퇴장 판정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현지 매체 스포르트1과의 짧은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잡은 건 맞고, 반칙인 건 맞지만…(옐로카드를 받을 상황인지)정말 모르겠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뱅상 콤파니 뮌헨 감독은 김민재의 퇴장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는 “나도 수비수 출신이다. 퇴장은 종종 있는 일이다. 김민재는 퇴장에 영향받지 않을 것이다. 19세 유망주가 아니다”라며 “김민재는 경험이 많다. 이탈리아 세리에A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우승 경험이 있다. 국가대표이기도 하다. 퇴장은 축구의 일부”라고 말했다. 이어 “김민재가 다음 경기에 출장할 수 없지만 운이 좋게도 이미 16강에 진출, 결과가 중요하지 않은 경기”라고 덧붙였다.

최근 경기에서 페이스가 나쁘지 않았던 김민재가 퇴장 악재를 이겨내고 다시 흐름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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