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온통 시뻘건 불길" 집 근처 덮친 화마에 긴급대피한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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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이 먼 데서 났다고 했는데 어느 순간 집 앞으로 와 있어서 급하게 도망 왔어요."
22일 오전 9시 전남 광양 산불로 인근 옥곡면사무소에 대피한 주민들은 하나같이 "밤새 한숨도 못 잤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점터 마을 주민 이봉기 씨(73)는 "살다 살다 이런 불은 처음 본다"며 "불이 먼 데서 났다길래 큰 걱정은 안 했는데 어느 순간 보니 집 근처까지 왔길래 급하게 도망쳐 나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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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바람, 험준한 지형에도 진화 총력…진화율 90%

(광양=뉴스1) 김성준 기자 = "불이 먼 데서 났다고 했는데 어느 순간 집 앞으로 와 있어서 급하게 도망 왔어요."
22일 오전 9시 전남 광양 산불로 인근 옥곡면사무소에 대피한 주민들은 하나같이 "밤새 한숨도 못 잤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화재 현장 인근 점터, 명주, 신기, 삼존 마을 주민 38명은 옥곡면사무소에 마련된 임시 대피소에서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옥곡면 생활개선회가 준비한 떡국과 김밥 등으로 아침 식사를 하고 있었다.
점터 마을 주민 이봉기 씨(73)는 "살다 살다 이런 불은 처음 본다"며 "불이 먼 데서 났다길래 큰 걱정은 안 했는데 어느 순간 보니 집 근처까지 왔길래 급하게 도망쳐 나왔다"고 말했다.
일부 주민들은 멀리 있는 가족들과 통화하며 안부를 전하기도 했다.

대피소에 있던 한 50대 주민은 "마을 쪽으로 바람이 옮겨붙을까 싶어 집에 설치된 CCTV만 밤새 보고 있었다"며 "그래도 불이 번지지 않아 너무나 다행"이라고 했다.
신기 마을에 거주하는 안정희(82) 씨는 "산불이 난 곳 바로 아래에 있어서 너무 걱정이 컸다. 주변엔 온통 시뻘건 불길이었다. 골짜기 같은 곳은 어두워서 갈 수도 없었다"며 대피 당시 급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추운 날씨와 강한 바람, 험준한 지형 등 악조건이 겹치면서 진화에는 어려움이 따랐다.
한 특수진화대원은 "경사가 심하고 폭이 좁다 보니 특수진화 차량의 사이드미러가 계속 접히는 등 이동이 쉽지 않았다"며 "여러모로 악조건이었다"고 토로했다.
앞서 전날 오후 3시 2분쯤 인근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가 번지면서 발생한 광양 산불은 22일 오전 5시 30분 기준 9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
whit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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