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한국은행, 'AI 디지털화폐 자동결제' 실증

임종성 기자 2026. 1. 2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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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틱 AI 통해 상품 탐색·구매·결제 일괄 수행
LG CNS 본사 전경.[사진=LG CNS]

LG CNS가 한국은행과 함께 AI(인공지능)에 기반한 '차세대 결제 인프라'를 구현했다.

LG CNS는 AI가 상품 탐색, 구매 결정, 결제 전 과정을 수행하는 '에이전틱 AI 기반 디지털화폐 자동결제 시스템'을 실증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한국은행이 지난해부터 진행 중인 '프로젝트 한강'의 일환이다. 예금 토큰이 유통되는 디지털화폐 플랫폼을 활용해 AI가 상거래 전 과정을 자율적으로 수행한다. 양사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화폐를 활용한 AI 자동결제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검증해 향후 디지털화폐의 활용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양사는 실증 과정에서 디지털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가상의 페르소나로 설정하고 콘텐츠 제작을 위해 여러 플랫폼에서 콘텐츠 소스를 구매하는 실제 상거래 환경을 가정했다. 이를 바탕으로 AI 에이전트가 상품 탐색과 비교, 구매 결정까지 수행하는 자동화 시나리오를 구현하고 기술적 안정성과 실효성을 검증했다.

시스템은 구매자와 판매자 에이전트가 권한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통신하도록 설계됐다. 에이전트 간 자동결제는 디지털화폐 플랫폼에서 구매자와 판매자의 전자지갑 간 예금 토큰이 이체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한국은행은 향후 예금 토큰과 유사한 디지털화폐인 스테이블코인 등을 결제 수단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LG CNS는 한국은행의 프로젝트 한강의 주사업자로 블록체인 관련 기술 개발 및 플랫폼 구축을 담당하고 있다. 앞서 LG CNS는 한국은행의 디지털화폐 플랫폼 구축을 완료하고 7개 참가 은행 고객 약 8만명을 대상으로 실거래 테스트를 진행했다.

현재 프로젝트 한강 후속 실거래 사업의 일환으로 '디지털화폐 플랫폼 기반 국고보조금집행 시범사업'을 준비 중이며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토큰증권 및 스테이블코인 관련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김홍근 LG CNS 디지털비즈니스사업부장(부사장)은 "에이전틱 AI 기술 기반으로 디지털화폐 자동결제 구조의 기술적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은행이 미래 결제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임종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