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우치동물원 국립생태동물원 지정 추진

[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광주광역시가 우치동물원을 ‘국립생태동물원’으로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광주우치동물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6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을 대여해달라고 제안하면서 기증 장소로 직접 지목해 전국적으로 관심을 받은 곳이다.
강기정 시장은 22일 오후 판다 서식시설 설치 장소를 살펴보기 위해 우치동물원을 찾는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에게 직접 우치동물원을 국립생태동물원으로 지정해 줄 것을 건의할 예정이다.
시는 판다 입식이 거의 확정 단계로 2028년께 판다가 우치동물원에 둥지를 틀게 되면 관람객 폭증이 예상되는데다 서식시설 설치와 동물원 리모델링 등으로 1000억 원대의 사업비가 예상된다.
시는 국내 제2호 국가거점 동물원으로 지정된 우치동물원이 판다를 수용할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으나 판다 사육 환경을 위해서는 동물원 전체 시설 개선이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시는 우치동물원을 국내 최초의 ‘국립생태동물원’으로 지정받는 방안을 기후부와 협의를 진행하되 여의치 않을 경우 ‘광역생태동물원’으로 지정받는 방안도 적극 검토키로 했다.
우치동물원은 판다 사육시설 후보지로 12만3712㎡ 부지 중 열대 조류관 앞 광장 4300㎡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2년여에 걸친 사육시설 신축과 전문 사육사 확보 작업이 마무리되면 중국에서 건너온 판다를 관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강 시장은 지난 10일 사전 우치동물원에 들러 동물원 운영 현황과 생태동물원 시설 개선 추진 상황, 판다 사육시설 설치 가능 후보지를 점검했다.
현재 사육사 14명과 수의사 4명 등 34명이 근무하고 있는 우치동물원에는 현재 사자와 호랑이, 기린, 코끼리, 반달가슴곰 등 포유류와 조류·파충류 89종 667마리를 사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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