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솔로 29기 현커 결혼

‘나는 SOLO’(나는 솔로)가 ‘결혼 커플’ 영철-정숙의 해피엔딩으로 ‘연상연하 특집’을 훈훈하게 마쳤다.

‘솔로나라 29번지’에서의 5일 차 밤, 영숙은 영호-영식과 마지막 데이트를 했다. 숙소 마당에서 대하구이를 먹으며 대화를 나눴는데, 이때 영호는 새우 껍질을 정성스레 까서 영숙에게 건넸다. 반면 영식은 “영호 님이 새우 껍질을 까주는 게 그림이 좋겠다”며 새우 먹방에 집중해 영숙의 실소를 자아냈다. 이들 근처에서 정숙과 마주앉은 영철은 연신 웃음꽃을 피우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풍겼다.

옥순은 영수와의 데이트에서 그간 섭섭했던 점을 토로했고, 영수는 “연애하면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있다. 옥순 님이면 난 무조건 해!”라고 약속했다. 이어 새우를 계속 까주면서 “원래 이런 성향 아닌데, 이런 게 사랑 아닐까?”라고 어필했다. 옥순을 놓친 광수는 데이트 상대인 순자에게 영수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면서 뒤끝을 보였다.
그는 “영수 님이 옥순 님과 함께 했던 ‘2:1 데이트’ 때에도 식사비를 적극적으로 내려 하지 않았다”며 자기가 식사비를 냈다고 알린 뒤, “옥순 님이 사람 보는 눈이 없는 것 같다”고 여전한 앙금을 드러냈다.


마지막 데이트를 모두 마친 29기는 공용거실로 다시 모여들었다. 이때 영철은 명품 티셔츠를 입고 나타났는데 영자와 현숙은 “명품 옷을 입는 사람이 ‘C사 백’을 든 여자를 싫다고 하냐?”라고 영철의 ‘명품 내로남불’ 태도를 지적했다. 정숙 역시 영철의 반응에 귀를 기울이면서 제작진에게 “사실 저도 사람인지라 나중엔 명품 백을 사고 싶을 건데, 나중에 영철 님의 눈치를 봐야 하나”라고 계속 고민 중임을 내비쳤다.
밤이 깊어지자 영수는 옥순에게 ‘1:1 대화’를 청했다. 그는 “100발짝 중에 10발짝만 와주면 내가 90발짝 갈게”라고 진정성을 어필했다. 영철은 정숙을 찾아가 “내일 정숙 님을 최종 선택하겠다”고 귀띔했다. 영호도 영숙을 만나 속내를 물었는데, 영숙은 “솔직히 우리가 연애를 시작한다면 (영호 님이) 계속 부정적인 거만 얘기할 거 같다”고 거절 의사를 밝혔다.

한편 영식은 새벽 5시에 일어나 공용 거실을 청소한 뒤 김치찌개까지 끓였다. 직후 정숙-영숙-현숙의 숙소 옆 테이블에 밥상을 차린 영식은 2시간이 지나도록 아무도 일어나지 않자 숙소 문을 열고 김치찌개와 밥을 밀어넣었다. 이에 영숙은 “그거 아무도 안 먹을 걸?”이라고 말했는데, 영식은 속상한 듯 문을 나섰다. 영숙은 곧장 ‘오은영숙’으로 변신, 영식의 마음을 살폈는데, 영식은 “현숙 님과의 데이트 때, 두부를 좋아한다고 해서 오늘 두부 넣은 김치찌개를 끓였다.
또 6일 동안 (현숙 님을 먹이려고) 밥을 했는데 한 번도 오지 않아서 서러웠다”며 눈물을 쏟았다. 영숙은 “어린 나이에 혼자 여기에 와서 얼마나 서러웠겠냐? 안다. 네가 제일 노력했어”라고 영식을 다독였다. 감정이 북받친 영식은 벌떡 일어나 남자 숙소 화장실에 들어가더니 혼자 한참을 울었다.

드디어 ‘솔로나라 29번지’는 최종 선택이 시작됐고, 가장 먼저 영수는 첫째 날처럼 스케치북을 들고 옥순에게 “제 마음이 머무는 곳은 언제나 당신”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울컥한 옥순은 그를 최종 선택하며 29기 첫 커플에 등극했다. 뒤이어 영호, 광수, 영식, 상철, 영숙, 영자, 순자, 현숙은 모두 최종 선택을 포기했으며, 영철은 “인생에서 모든 화살을 막아주고 싶은 사람이 생겼다”며 정숙에게 직진했다.
정숙도 고민 끝에 영철을 택해 두 번째 최종 커플이 됐다. 영철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귀한 사람을 만났는데 목숨 바쳐 지켜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잘할게~”라고 약속했다. 영수는 “옥순 님이 행복함에 웃고 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옥순은 “예쁜 20대 여자는 많을 수 있지만, 저처럼 지성-미모-지혜까지 갖춘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행복하게 웃었다.
29기의 모든 여정이 끝나자, 제작진은 영철-정숙의 얼굴이 담긴 웨딩 화보를 공개했다. ‘최커’에서 ‘현커’로, 다시 결혼까지 골인하게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에 3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는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이후 SBS Plus·ENA ‘나는 솔로’ 29기 최종 커플 영철과 정숙이 종영 기념 라이브 방송에서 깜짝 프러포즈를 공개했다. 영철은 생방송 도중 꽃다발과 케이크를 들고 등장해 무릎을 꿇고 “혼인신고를 먼저 해 프러포즈를 못 한 게 미안했다”며 진심을 전했고, 정숙은 예상치 못한 이벤트에 감격의 눈물을 보였다. 두 사람은 솔로나라 퇴소 직후 연애를 시작해 이미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오는 4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날 라이브에서는 또 다른 최종 커플 옥순과 영수의 근황도 공개됐다. 두 사람은 최종 선택 이후 약 120일째 교제 중인 ‘현커’로, 서로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드러냈다. 이로써 ‘나는 솔로’ 29기에서는 두 커플의 현실 커플이 탄생했으며, 특히 영철·정숙 커플은 프로그램 사상 가장 빠른 결혼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나는 SOLO(나는 솔로)’ 29기는 연상녀–연하남 특집으로, 충남 태안 ‘솔로나라 29번지’에서 다양한 연애·결혼 가치관을 지닌 출연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며 시작부터 강한 화제를 모았다. 특히 제작진이 2026년 결혼 예정인 29기 커플의 웨딩 사진을 선공개하며, 28기에 이어 또 한 번 실제 결혼 커플 탄생을 예고해 ‘나는 SOLO(나는 솔로)’의 현실 커플 배출력을 다시 입증했다.
29기 연상녀들은 모두 안정된 전문직 또는 교육 직군으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영숙은 서울 사립대 연구 전담 교수였고, 정숙은 대구에서 영어 학원을 운영했다. 순자는 서울과 광주를 오가며 아버지의 건설회사 분양관리팀에서 일했고, 영자는 대치동 수학 학원 원장이었다. 옥순은 서울 대형 병원의 13년차 간호사로 국가고시 수석 출신이었으며, 현숙은 약국에서 근무하는 3년차 약사로 소개됐다. 전반적으로 교육직과 전문직 비중이 높은 기수였다.
연하남들 역시 직업 스펙이 뚜렷했다. 영수는 정유사의 해외 영업 직원으로 칭다오 거주 12년 이력이 있었고, 영호는 부산에서 근무하는 경찰이었다. 영식은 무역회사 해외 영업 담당으로 97년생 최연소였고, 영철은 외국계 자동차 부품 회사의 경영지원팀 직원이었다. 광수는 평창에서 일하는 7년 차 한의사였으며, 상철은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관장으로 등장했다. 전체적으로 공기업·전문직·교육직·자영업이 고르게 분포한 구성이었다.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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