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포 4분의1 가격에 '덤핑계약'? 김범수, KIA와 3년 20억원에 도장 '쾅'...15억 뿌리친 홍건희도 KIA와 '헐값' 7억에 계약

강해영 2026. 1. 22. 06: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스토브리그가 막판까지 요동쳤다.

21일 한화 이글스 잔류가 유력해 보였던 좌완 투수 김범수가 KIA 타이거즈와 전격 FA 계약을 맺으며 팀을 떠났다.

홍건희는 당초 두산 베어스와 맺었던 2+2년 계약 중 잔여 2년 15억 원의 보장 금액을 스스로 뿌리치고 옵트아웃(계약 파기 후 FA 선언)을 선택했다.

약 두 달간의 'FA 미아' 위기 끝에 친정팀 KIA와 1년 총액 7억 원이라는 단기 계약에 합의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범수(왼쪽)와 홍건희
프로야구 스토브리그가 막판까지 요동쳤다. 21일 한화 이글스 잔류가 유력해 보였던 좌완 투수 김범수가 KIA 타이거즈와 전격 FA 계약을 맺으며 팀을 떠났다. 특히 이번 이적은 선수가 당초 희망했던 금액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에서 체결됐다. 같은 날 KIA는 두산에서 옵트아웃으로 시장에 나왔던 홍건희까지 영입하며 하루 만에 불펜 보강을 완료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김범수의 몸값이다. 김범수는 이번 FA 시장 개막 초기부터 모기업의 주력 상품인 K9 자주포 한 대 가격인 80억 원을 자신의 가치(?)로 언급하며 이른바 '자주포 계약'을 꿈꿨다. 하지만 현실은 냉혹했다. 원소속팀 한화와의 협상이 지지부진하게 이어지는 사이 시장의 온도는 급격히 식었고, 결국 스프링캠프 출국을 단 이틀 앞두고 KIA와 3년 총액 20억 원에 도장을 찍었다. 이는 자주포1대 값의 정확히 4분의 1 수준으로, 사실상 '덤핑 계약'에 가까운 결말이다.

함께 KIA 유니폼을 입은 홍건희의 사례는 더욱 드라마틱하다. 홍건희는 당초 두산 베어스와 맺었던 2+2년 계약 중 잔여 2년 15억 원의 보장 금액을 스스로 뿌리치고 옵트아웃(계약 파기 후 FA 선언)을 선택했다. 더 큰 시장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승부수였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약 두 달간의 'FA 미아' 위기 끝에 친정팀 KIA와 1년 총액 7억 원이라는 단기 계약에 합의했다. 보장된 15억 원의 절반도 안 되는 금액을 받아들인 셈이다.

결과적으로 김범수와 홍건희의 '헐값 이적'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구단들이 냉철한 실리 위주의 운영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 됐다. 자주포의 꿈이 20억에 그친 21일, 대전과 광주의 희비는 극명하게 엇갈렸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report@maniareport.com

Copyright © 마니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