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약, 첫 적자 위기…4Q 실적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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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스경제=김동주 기자 | 대원제약(대표 백승열, 백인환)이 창사 이래 이어온 무적자 경영 기록에 적신호가 켜졌다.
증권가는 지난 4분기 실적에 따라 대원제약의 첫 연간 적자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까지 대원제약의 누적 영업손실액은 약 24억원으로 4분기 예상 실적을 반영할 경우, 연간 적자가 불가피하다.
증권가는 4분기 실적 변수가 대원제약의 연간 성과를 좌우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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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전망 엇갈려…4분기 호흡기 성수기 반등 주목

| 한스경제=김동주 기자 | 대원제약(대표 백승열, 백인환)이 창사 이래 이어온 무적자 경영 기록에 적신호가 켜졌다. 증권가는 지난 4분기 실적에 따라 대원제약의 첫 연간 적자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2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대원제약의 지난해 4분기 컨센서스(전망치 평균)는 매출 1549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이다. 매출은 전년 대비 6.76% 늘지만, 영업이익은 약 57% 급감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대원제약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단위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대원제약은 1958년 창업 이후 60여 년이 넘게 단 한 차례도 적자를 기록하지 않아 업계 대표적인 無적자 경영 기업으로 꼽힌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까지 대원제약의 누적 영업손실액은 약 24억원으로 4분기 예상 실적을 반영할 경우, 연간 적자가 불가피하다. 영업손실 약 104억원이 발생한 3분기 실적이 다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3분기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자회사 에스디생명공학의 영업적자가 지목된다. 에스디생명공학은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사업을 영위하며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237억원, 영업손실 48억원을 기록해 대원제약 연결 실적에 부담을 줬다.
대원제약의 실적 흐름을 살펴보면 지난 2022년 전년 대비 약 120% 성장한 영업이익 430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3년 322억원(-25%), 2024년 282억원(-12.4%) 등 매년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겨울철 호흡기 치료제 수요 증가에 따른 4분기 실적 반등 가능성도 제기된다. 전통적으로 매출 비중이 높은 진해거담제 '코대원'을 비롯한 성수기 품목들의 판매 확대가 연말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증권가는 4분기 실적 변수가 대원제약의 연간 성과를 좌우할 것으로 분석했다. 비록 구체적인 수치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렸으나 지난해 실적이 전년(282억원)에 비해 급감할 것이라는 데에는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다올투자증권은 대원제약이 지난해 매출 6148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지수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는 호흡기 바이러스 확산으로 코대원, 펠루비 등 주요 품목의 매출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SK증권은 매출 약 6000억원, 영업이익 6억원으로 추정했다. 연간 적자는 모면하나 영업이익률이 0.1% 수준으로 내려갈 것이라고 봤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 확대 및 적자 자회사 청산을 통해 적자폭이 감소되고 있는 에스디생명공학의 영향으로 4분기 실적은 회복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고 했다.
흥국증권은 대원제약의 지난해 실적 흐름을 고려해 매출 약 5900억원, 영업손실 53억원을 추정치로 산정했다. 이지원 흥국증국 연구원은 "계절성 호흡기 환자 감소나 R&D 비용 증가는 일시적 요인으로 보이지만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은 반드시 개선해야할 사항"이라며 "향후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 흐름과 신규 도입 의약품들의 성장세를 관심 있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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