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 영업이익 2조원 돌파… 제약바이오업계 최초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역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했다. 연간 매출도 4조5000억원을 넘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 4조5570억원, 영업이익 2조69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조599억원(30%), 영업이익은 7478억원(57%)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4공장 램프업(Ramp-up)과 1~3공장의 안정적인 풀가동, 긍정적 환율 효과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분기 실적도 좋았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1조285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이상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52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36억원 늘었다.
수주 성과도 이어졌다. 지난해에만 1조원 규모 이상의 계약을 3건 체결하며 연간 수주액 6조원을 돌파했다. 창립 이후 누적 수주는 위탁생산(CMO) 107건, 위탁개발(CDO) 164건이다. 누적 수주 총액은 212억 달러에 달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인적분할을 통해 순수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거듭났다. 삼성에피스홀딩스를 설립하고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사업을 하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분리하며 잠재적 이해상충 우려를 해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기업과 주주 가치 제고에 전념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인천 송도에 제3바이오캠퍼스 부지를 확보하고 2034년까지 약 7조원 규모의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 지난해 ‘삼성 오가노이드’를 론칭하며 위탁연구(CRO)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송도 내 총 생산능력은 78만5000ℓ까지 늘렸다. 여기에 미국 록빌 공장(6만ℓ)을 합산하면 글로벌 총 생산능력은 84만5000ℓ로 확대될 전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매출 전망치를 전년 대비 15~20% 성장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말 발표한 록빌 공장 인수에 따른 매출 기여분은 반영되지 않은 수치로,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 관련 실적을 반영한 전망치를 다시 제시할 계획이다.
신주은 기자 jun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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