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 명부 제출할 것”…‘당원 가입 의혹’ 신천지 전 간부 소환

신수빈 2026. 1. 21.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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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일교와 신천지의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신천지 교인의 국민의힘 당원 가입 상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오늘(21일)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의 경호원을 지낸 전직 간부가 소환 조사를 받았는데, 조사에 앞서 '당원 가입 명부'를 제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작전명 '필라테스'.

신천지 지도부가 신도들을 국민의힘 당원에 몰래 가입시켰다는 프로젝트 명칭입니다.

정교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오늘(21일) 이 작전의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의 경호 조직으로 알려진 '일곱 사자' 출신 이 모 씨를 소환했습니다.

이 씨는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주로 요한지파장과 청년회장 등의 지시를 받았다"며 "당원 가입자 명부가 있는데 오늘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합수본이 살펴보는 당원 가입 의혹 시기는 2022년 대통령 선거부터 2024년 총선까지입니다.

이 기간 "5만 명이 책임 당원에 가입했다"는 내부 증언도 나왔습니다.

신천지의 당원 가입 배경으로 지목된 건 2020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 경기도는 방역 수칙을 어긴 신천지에 강경 대응했고, 이만희 총회장은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에 대해 격노를 쏟아내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이던 2020년 3월 경찰은 신천지 대구교회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은 이를 두 차례 기각했습니다.

이후 신천지 지도부는 '윤석열에 은혜를 갚아야 한다'며 당원 가입을 독려했다는 겁니다.

합수본은 이만희 총회장이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를 비방하는 육성이 담긴 녹취록을 확보하고 이 총회장의 관여 여부와 대가성 등을 확인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영상편집:서윤지/화면제공:유튜브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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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빈 기자 (newsub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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