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출생아 수 2년 연속 증가
문병기 2026. 1. 21.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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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의 출생아 수가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소도시 출생아 수 증가는 이례적인 일이다. 10년째 내리막길을 걷던 사천시의 출생아 수가 반등을 보인 것은 지난 2023년 399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뒤 2024년 419명으로 증가하더니 지난해에는 453명으로 34명이 늘면서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시는 출생아 수 증가는 지역 정책도 일정 부분 이바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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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399명 최저, 지난해 453명 ‘반등’
서포면 0명, 사남면 140명, 지역 편차 커
서포면 0명, 사남면 140명, 지역 편차 커
사천시의 출생아 수가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적인 현상이지만 소도시 출생아 수 증가는 이례적인 일이다.
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비롯해 우주항공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젊은 외지인들의 유입이 늘어난 데다, 12년 만에 재개원한 분만산부인과 등 지역 정책의 효과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분석한다. 다만 읍면동별로 출생아 수 격차가 뚜렷해 농어촌 지역의 인구 소멸 위기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년째 내리막길을 걷던 사천시의 출생아 수가 반등을 보인 것은 지난 2023년 399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뒤 2024년 419명으로 증가하더니 지난해에는 453명으로 34명이 늘면서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10년간 출생아 수는 급감했다. 2015년 968명에서 2016년 871명, 2017년 738명, 2018년 610명으로 매년 100명 안팎 수준으로 줄었다. 비록 2년 연속 증가하고 있지만 10년 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읍면동별 출생아 수 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다. 2025년 기준 사남면이 140명으로 가장 많은 출생아 수를 기록했고, 정동면(103명), 사천읍(67명), 벌용동(51명)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서포면은 출생아가 단 한 명도 없었고, 곤명면(1명), 곤양면·축동면(각 3명) 등 농어촌 지역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사남면과 정동면은 유일하게 '자연증가'(출생이 사망보다 많음)를 기록했다. 사남면은 출생 140명, 사망 86명으로 54명이 자연 증가했고, 정동면도 출생 103명, 사망 95명으로 8명 늘었다. KAI 등 산업단지 인접 지역과 인근 아파트 지역에 젊은 인구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나머지 지역은 모두 자연 감소를 기록했다. 동서동은 출생 3명에 사망 111명으로 자연 감소 폭이 108명에 달했고, 남양동(-88명), 사천읍(-89명), 서포면(-85명) 등도 사망자가 출생아를 크게 웃돌았다. 사천시 전체로는 출생 453명, 사망 1226명으로 773명이 자연 감소했다.
사천시의 인구 감소 폭이 일부 완화된 데는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사천시 총인구는 11만 2104명으로 이 중 내국인(주민등록인 거)은 10만7935명, 외국인은 4169명으로 전체 인구의 3.7%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출생아 수 증가는 지역 정책도 일정 부분 이바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분만산부인과 운영 지원으로 2024년 12월, 12년 만에 분만산부인과를 재개원했다.
여기에 출산 지원금도 대폭 확대했다. 첫째 애 출산 시 100만 원, 둘째 애 200만 원, 셋째 애 이상은 최대 800만 원을 지급한다. 산후조리니 100만 원과 정부의 첫만남이용권(첫째 애 200만 원, 둘째 애 이상 300만원)을 연계 지원해 출산 초기 가계 부담을 줄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을 확대하고, 출산 가정을 위한 영양꾸러미 바우처 사업도 신규 도입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공공산후조리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아이를 낳고 키우는 과정에서 경제적, 정서적 걱정 때문에 망설이지 않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하나하나 늘려가겠다"라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시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비롯해 우주항공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젊은 외지인들의 유입이 늘어난 데다, 12년 만에 재개원한 분만산부인과 등 지역 정책의 효과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분석한다. 다만 읍면동별로 출생아 수 격차가 뚜렷해 농어촌 지역의 인구 소멸 위기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10년째 내리막길을 걷던 사천시의 출생아 수가 반등을 보인 것은 지난 2023년 399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뒤 2024년 419명으로 증가하더니 지난해에는 453명으로 34명이 늘면서 2년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 10년간 출생아 수는 급감했다. 2015년 968명에서 2016년 871명, 2017년 738명, 2018년 610명으로 매년 100명 안팎 수준으로 줄었다. 비록 2년 연속 증가하고 있지만 10년 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읍면동별 출생아 수 격차는 계속 벌어지고 있다. 2025년 기준 사남면이 140명으로 가장 많은 출생아 수를 기록했고, 정동면(103명), 사천읍(67명), 벌용동(51명)이 뒤를 이었다. 반면 서포면은 출생아가 단 한 명도 없었고, 곤명면(1명), 곤양면·축동면(각 3명) 등 농어촌 지역은 한 자릿수에 그쳤다.
사남면과 정동면은 유일하게 '자연증가'(출생이 사망보다 많음)를 기록했다. 사남면은 출생 140명, 사망 86명으로 54명이 자연 증가했고, 정동면도 출생 103명, 사망 95명으로 8명 늘었다. KAI 등 산업단지 인접 지역과 인근 아파트 지역에 젊은 인구가 유입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나머지 지역은 모두 자연 감소를 기록했다. 동서동은 출생 3명에 사망 111명으로 자연 감소 폭이 108명에 달했고, 남양동(-88명), 사천읍(-89명), 서포면(-85명) 등도 사망자가 출생아를 크게 웃돌았다. 사천시 전체로는 출생 453명, 사망 1226명으로 773명이 자연 감소했다.
사천시의 인구 감소 폭이 일부 완화된 데는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사천시 총인구는 11만 2104명으로 이 중 내국인(주민등록인 거)은 10만7935명, 외국인은 4169명으로 전체 인구의 3.7%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출생아 수 증가는 지역 정책도 일정 부분 이바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분만산부인과 운영 지원으로 2024년 12월, 12년 만에 분만산부인과를 재개원했다.
여기에 출산 지원금도 대폭 확대했다. 첫째 애 출산 시 100만 원, 둘째 애 200만 원, 셋째 애 이상은 최대 800만 원을 지급한다. 산후조리니 100만 원과 정부의 첫만남이용권(첫째 애 200만 원, 둘째 애 이상 300만원)을 연계 지원해 출산 초기 가계 부담을 줄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을 확대하고, 출산 가정을 위한 영양꾸러미 바우처 사업도 신규 도입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공공산후조리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라며 "아이를 낳고 키우는 과정에서 경제적, 정서적 걱정 때문에 망설이지 않도록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하나하나 늘려가겠다"라고 밝혔다.
문병기기자 bkm@g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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