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패" "괴물" 공공의 적 된 미국…'트럼프 맹비난' 유럽 정상들
[앵커]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은 트럼프 성토장이 됐습니다. 선글라스를 끼고 연단에 오른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은 '깡패를 원하지 않는다'고 직격했고 괴물이 될지 말지 선택하라고 작심 발언을 한 지도자도 있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일단 이곳으로 향하는 전용기에 올랐습니다.
양빈현 기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을 나서 전용기에 탑니다.
6년 만에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겁니다.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이 다보스 참석이 그린란드 합병에 대한 승인을 얻는 게 아니라 "정면으로 맞서기 위한 것"이라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가 세계 경제를 돕고 있다며 우리나라 주가 상승 역시 미국 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다보스 연단에 오른 정상들은 한목소리로 트럼프 행정부를 비난하고 있습니다.
관세를 무기처럼 휘두른단 비판이 쏟아졌고,
[마크 카니/캐나다 총리 : 관세는 지렛대로, 금융 인프라는 강압 수단으로, 공급망은 악용할 수 있는 취약점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유럽은 '깡패'를 원하지 않는다는 발언도 나왔습니다.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우리는 깡패들보다는 존중을, 음모론보다는 과학을, 잔혹성보다는 법치를 선호합니다.]
괴물이 될지 말지는 트럼프 본인이 선택하라고 했습니다.
[바르트 더베버르/벨기에 총리 : 80년간 이어져 온 대서양주의 시대는 정말로 막을 내리게 될 것입니다. 그가 괴물이 될지 말지는 그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그린란드를 둘러싼 미국과 유럽의 균열이 깊어지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FINANCIAL TIMES·유튜브 'REUTERS'·트루스소셜 'Donald J. Trump']
[영상편집 이지훈 영상디자인 송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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