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000 목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주식 재산 첫 30조원 돌파
삼성전자 주가 2배↑ 상승…주식 가치 급증
AI·반도체 기대 속 계열사 주가 상승 효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출처= 삼성]](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601/21/552778-MxRVZOo/20260121203204421zyxt.jpg)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주식 재산 규모가 처음으로 30조원을 넘어섰다. 코스피가 5000 돌파를 눈앞에 둔 가운데, 삼성 계열사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보유 주식 가치가 단기간에 크게 불어났다.
21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E&A ▲삼성화재 ▲삼성전자 우선주 등 7개 종목의 합산 평가액은 이날 기준 30조252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초(1월 2일) 기준 이 회장의 주식 평가액 11조9099억원과 비교해 2.5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특히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은 최근 1년여 사이 급격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재명 정부 출범 직전인 지난해 6월 4일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은 14조2852억원 수준이었다. 이후 정부 출범 50일째인 7월 23일에는 16조2648억원, 100일째인 9월 11일에는 18조1086억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해 10월 10일에는 20조7178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20조원대에 진입했다.
주목할 점은 증가 속도다. 이 회장이 15조원대에서 20조원대로 올라서는 데 약 4년 5개월이 걸린 반면, 20조원 돌파 이후 30조원대 진입까지는 불과 104일이 소요됐다.
주식 재산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은 삼성전자 주가 상승이다. 지난해 6월 4일 5만7800원이던 삼성전자 종가는 이달 21일 기준 14만9500원으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평가액도 5조6305억원에서 14조5634억원으로 늘어났다.
삼성물산 역시 주가 상승이 두드러졌다. 삼성물산 주가는 같은 기간 15만7800원에서 29만9000원으로 뛰었고, 이 회장의 삼성물산 보유 주식 가치는 5조3462억원에서 10조6709억원으로 확대됐다. 여기에 지난 2월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이 회장에게 삼성물산 주식 180만8577주를 증여하면서 30조원 돌파 시점이 앞당겨졌다. 해당 주식 가치는 21일 기준 5000억원을 넘는 것으로 평가된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정부 출범 이후 기업 지배구조와 자본시장 투명성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 기대와 함께 AI·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 심리가 맞물리며 주가가 빠르게 상승했다"며 "올해 1분기 경영 성과에 따라 삼성전자를 비롯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상승 흐름이 이어질지, 조정 국면에 들어설지가 가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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