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내가 페이스메이커”
“북미 대화 조기 성사 외교적 노력”
9·19 군사합의 복원 의지도 밝혀

이재명 대통령이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내비쳤다. 남북 평화 공존과 공동 성장의 미래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는 입장도 견지했다.
이 대통령은 21일 청와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날 선 냉랭함이 한 번에 녹진 않겠지만 북측 호응을 끌어내고 한반도 긴장 완화를 이룰 실현 가능한 조치를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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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 공존 체제 정착을 위한 평화 전략도 구체화했다.
이 대통령은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 대화가 가급적 조기에 성사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다하고, 남북 대화도 재개될 수 있는 여건을 차근차근 조금씩이나마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남북 간 우발 충돌을 방지하고 정치·군사적 신뢰를 구축하기 위해 9·19 군사합의를 복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평화가 남북 모두에게 이익이 되도록 '창의적 해법'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이 대통령은 "굳건한 한미 동맹, 강력한 자주 국방, 국익 중심 실용 외교를 토대로 한반도 평화를 증진하고 핵 없는 한반도를 향해 의미 있는 한 걸음을 내딛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8월25일 백악관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께서 '피스메이커'를 하시면 저는 '페이스메이커'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말해 주목받았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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