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이혜훈, 그쪽서 5번 공천…이렇게 극렬 저항할 줄은"

이승환 기자 2026. 1. 2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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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 문제 있어보여…본인 해명 들어봐야 공정"
"인사 검증 부족" 인정하면서도 야권 비판


[앵커]

이재명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은 예고했던 90분을 훌쩍 넘겨서 173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각종 현안에 대해서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는데, 특히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문제에 대해서는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습니다. "아직 결정을 하지 못했다", "이렇게 극렬한 저항에 부딪힐 줄 몰랐다"고 말하면서도, "본인 해명을 들어보는 게 공정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먼저,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신년 기자회견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은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임명 여부에 대해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정말 어려운 주제 중에 하나입니다. 직설적으로 얘기를 하면 이혜훈 지명자에 대해서 어떻게 할지는 아직 결정은 못 했어요.]

이 후보자와 관련한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어 보인다"면서도 "그에 대한 본인의 해명을 들어보는 게 공정하다"며 인사청문회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본인의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들어볼 기회를 갖고 그 청문 과정을 본 우리 국민들의 판단을 제가 들어보고 좀 그렇게 판단하고 싶었는데 그 기회마저 봉쇄돼서 본인도 아쉽겠지만 저도 참 아쉽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극렬한 저항에 부딪힐 줄은 몰랐다"고도 했습니다.

청와대 인사 검증의 한계는 인정하면서도 이 후보자를 배신자 취급하듯 의혹을 제기하는 야권을 비판했습니다.

[그쪽 진영에서 공천을 무려 5번을 받아가지고 3번씩이나 국회의원에 당선됐고…마치 대부에서 나오는 배신자 처단하듯이 우리는 모르는 걸 막 공개를 해가면서 공격을 하면 흠잡힐 일 한 당사자의 잘못이기도 하겠지만, 우리로선 알기 어렵죠.]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검증 실패를 자백한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지명을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영상취재 이주현 김미란 최무룡 영상편집 이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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