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인터뷰]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 “도시 기초 체력 다져 더 나은 계양 만들 것”
서울·강화 연결 이화IC 양방향 진출입로 신설
계양아라온, 빛 테마 수도권 대표 관광지 부상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단합된 힘으로, 새해에도 계양의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겠습니다."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은 신년 인터뷰에서 "바람을 타고 물결을 헤쳐 나아간다는 '승풍파랑'의 각오로 계양의 미래와 구민의 행복을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윤 구청장은 "2025년은 국내외적으로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도 계양의 미래를 위한 굵직한 변화와 성과를 만들어낸 한 해였다"며 "이 모든 결과는 구민들의 참여와 공직자들의 헌신이 함께 이뤄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대표적인 성과로는 계양테크노밸리의 산업 구조 전환이 꼽힌다.
계양테크노밸리는 기존 일반 제조업 중심에서 벗어나 ICT·문화디지털 등 고부가가치 첨단산업 중심의 자족형 산업도시로 방향을 분명히 했다.
초기 계획 단계에서 제기됐던 물류시설 편중 우려도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해소하며, 중장기 성장 전략을 담은 미래형 도시로 재편했다.
교통 인프라도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핵심 축으로 추진됐다.
당초 고급간선급행버스체계(S-BRT)로 계획됐던 3기 신도시 교통체계는 대장홍대선 활용 광역철도망 도입 논의가 본격화되며 철도 중심 교통망 구축 가능성이 열렸다.
계양~강화 간 고속도로에는 '이화IC 양방향 진출입로'가 신설돼 서울과 강화 방면 모두 직접 연결되는 교통 체계가 마련됐다.
윤 구청장은 "간선도로 개설 사업도 단계적으로 추진해 지역 내 교통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도 변화가 이어졌다.
한때 주목받지 못했던 수변 공간은 계양아라온으로 탈바꿈하며, '빛'을 테마로 한 공간 조성과 축제 콘텐츠 확충을 통해 수도권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지로 자리 잡았다.
계양아라온 빛의 거리는 단계별 조성을 거쳐 야간 명소로 안착했고,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기반도 다져가고 있다.
원도심 활성화 역시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지난해 12월 계산동 일원 도시재생사업이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되며, 원도심 발전 구상의 핵심 축이 본격 추진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윤 구청장은 "향후 생활 SOC 확충과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이 연계돼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전 분야 성과도 주목할 만하다. 계양구는 지난해 사회안전지수 조사에서 인천 10개 군·구 중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아울러 주차난 해소를 위해 2024년 계산2공영주차장, 2025년 작전서운공영주차장에 이어 2026년에는 계양산전통시장 제2공영주차장과 계양문화회관 인근 공영주차장 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하차도 자동 진입차단시설 설치, 도로조명 LED 교체, 배수시설 정비 등 생활 안전과 직결되는 환경 개선 사업을 병행 추진하며 구민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
윤 구청장은 재정 운영에 대해서도 "임기 초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았지만, 기존 사업을 재검토해 선택과 집중의 원칙을 세웠다"며 "연례성 사업을 정비해 구 예산이 보다 가치 있게 쓰이도록 방향을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변화 과정에서 불편이 있었음에도 이해와 협조로 함께해 준 구민과,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공직자들의 노력이 오늘의 성과로 이어졌다"며 "2026년에도 도시의 기초 체력을 더욱 단단히 다져,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계양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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