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또 15% 뛰어올라 '시총 100조원 클럽' 안착

문가영 기자(moon31@mk.co.kr) 2026. 1. 2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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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AI 기대감에 연일 상승
모비스 등 계열사 주가도 강세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관련 밸류체인 기업들이 피지컬 인공지능(AI) 기대감에 힘입어 가파른 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현대차 주가는 하루 새 14.61% 급등한 52만7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112조4120억원을 기록해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섰다. 이에 현대차는 지난 19일 LG에너지솔루션을 제치고 시총 3위를 탈환한 바 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세 번째로 시총 100조원 클럽에 입성했다. 올해 들어서만 주가가 85.16% 급등한 결과다.

이날 현대모비스(8.09%) 현대오토에버(3.97%) 현대위아(7.21%) 등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밸류체인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다. 현대차그룹 로보틱스 관련주들은 피지컬 AI를 둘러싼 기대감에 올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현대차가 피지컬 AI 관련주로 재평가받기 시작한 것은 작년 10월 현대차그룹의 미국 전기차 전용 법인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 조지아주 공장에 현대차의 로봇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만든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투입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휴머노이드 로봇의 본격적인 상용화가 가까워졌다는 신호를 보낸 셈이다. 이어 이달 초 미국에서 열린 CES 2026에서 현대차가 '아틀라스' 양산 로드맵과 함께 수익화 목표 시점을 구체적으로 밝히면서 기대감이 더욱 증폭됐다.

그룹 내 핵심 계열사에도 로봇 상용화 기대감에 따른 온기가 퍼지고 있다. 특히 휴머노이드 제조원가의 40~45%를 차지하는 액추에이터(구동장치)를 전량 공급할 계획인 현대모비스가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의 최대 수혜주로 꼽힌다. 올해 말 파일럿 라인 가동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액추에이터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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