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정우주, 배찬승은 누구’ 올 스프링캠프 신인 29명 기회의 땅으로

이정호 기자 2026. 1. 21. 17:21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화 오재원. 한화이글스 제공

정우주(한화), 배찬승(삼성), 김영우(LG), 정현우(키움)까지. 2025시즌 존재감을 드러내며 주목받은 신인 선수들이다. 지난해 10개 구단은 총 27명의 신인을 데리고 스프링캠프를 떠났다. 최근 5시즌 중 가장 많은 수치였고, 그 기대대로 신인 선수들의 활약상이 두드러졌다.

올 스프링캠프에서도 2026시즌 ‘새 얼굴’ 등장할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올해는 총 29명의 신인이 스프링캠프에서 자신의 실력을 어필할 기회를 잡았다. 스프링캠프에 참가한 신인 규모로는 지난 2019년(35명)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키움은 13명의 지명 신인 중 학폭 이슈가 불거진 1차 지명 투수 박준현을 비롯해 박지성, 정다훈, 이태양, 최현우(이상 투수), 박한결, 김지석, 최재영(이상 내야수) 등 무려 8명을 스프링캠프에 동행키로 결정했다. 지난해 전체 1번 지명 정현우 등 신인 선수들을 2군 캠프에 보내 훈련시킨 것과는 완전히 달라진 ‘신인 육성법’이다. 키움은 “1군 코칭스태프가 신인 선수들을 직접 관리하며 다음 시즌 전력으로 검토하기 위한 변화”라고 밝혔다.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북일고 오른손 투수 박준현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왼쪽은 아버지 박석민 전 코치. 연합뉴스

KT는 투수 박지훈, 내야수 이강민, 김건휘, 임상우, 투수 고준혁까지 1~5라운드 지명 선수 모두를 호주로 데리고 갔다. 이 중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이강민이다. KT의 유격수 약점을 지울 후보로 이강철 감독이 직접 언급했다. 자유계약선수(FA)인 유격수 박찬호 영입에 실패한 뒤 이강철 감독은 “우리는 이강민이 있다”며 “이강민이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잘한다. 한 번 지켜보셔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 2연패를 조준한 LG는 투수 박준성과 김동현을 데려간다. 염경엽 감독은 일찌감치 2라운드에 지명한 인천고 출신의 좌완 박준성의 기량을 높이 평가하며 “마무리 훈련부터 준비시켜볼 예정”이라고 했다. 김동현은 하위 지명(11라운드) 선수지만 시속 150㎞ 이상의 강속구로 기회를 잡았다.

불펜 보강이 필요한 삼성은 1라운드 지명 투수 이호범, 3라운드 지명 투수 장찬희를 ‘제 2의 배찬승’으로 기대한다.

올해는 특히 예년에 비해 주목할 야수 신인이 많다는 점에서 흥미롭다. 한화는 1라운드 지명 중견수 오재원, 4라운드 지명 내야수 최유빈을 캠프에 데려간다. 두 선수 모두 야수다. 이 중 오재원은 한화의 오랜 중견수 고민을 지워줄 것이란 기대를 받는다. 공·수·주를 두루 갖춘 좌타자로 공격에서는 컨택과 주루 센스, 수비에서는 빠른 판단력과 기동력이 돋보이는 넓은 범위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NC도 신인 3명을 모두 야수로 채웠다. 내야수 신재인(1라운드), 포수 이희성(2라운드), 중견수 고준휘(4라운드) 중 가징 기대를 받는 건 신재인이다. 이호준 감독은 마무리 캠프에서 신재인에 대해 “타격은 이미 신인이 아니다”고 칭찬했다.

SSG 신인 김민준. SSG랜더스 제공

김원형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두산은 외야수 김주오, 투수 최주형, 서준오를 호주 시드니행 비행기에 태운다. 1~3라운드 상위 지명 선수들로, 김원형 감독이 지난해 마무리 훈련에서 호평한 선수들이다. 김원형 감독은 김주오에 대해 “파워와 컨택 능력을 겸비했다. 스윙 메커니즘이 좋아 2~3년 안에 주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2라운드 지명 우완 투수 김현수와 3라운드 지명 중견수 김민규를 스프링캠프에 동행키로 결정한 KIA도 중견수 자원인 김민규에 대한 기대가 크다. 이범호 감독은 “발도 빠르고 타구 판단 능력이 굉장히 좋다”며 주전 중견수 김호령과 경쟁을 예고했다.

SSG는 1라운드 지명 투수인 우완 김민준만 데려간다. 드래프트 당시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받은 선수다. 이숭용 감독은 “아프지만 않으면 재밌게 기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롯데는 대학 야구 최고의 투수로 활약한 2라운드 지명 우완 박정민을 데려간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